광주 '찐'로컬이 추천하는 삼시세끼 | 지큐 코리아 (GQ Korea)

광주 ‘찐’로컬이 추천하는 삼시세끼

2022-05-31T13:51:08+00:00 |NOW|

광주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뽑은 로컬푸드를 소개한다. 광주으로 미식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위한 소중한 안내 가이드다.

현완단겸상추튀김

아침

이가네 나주곰탕
요즘같이 쌀쌀하고 감기 걸리기 딱 좋을 시기에 이 곰탕은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이다. 맑은 국물에 칼칼하면서 매일 아침마다 고기를 삶고 육수를 우려 더욱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 게 일품이다. 이곳의 곰탕은 고깃국이라 불릴 정도로 고기를 한가득 넣어줘 같이 나오는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를 올려 먹으면 조합이 훌륭하다. 곰탕집이지만 이 집의 한우로 만든 수육 또한 인기다. 비린 냄새가 덜하고 비계와 살코기가 적당히 섞여있어 감칠맛이 난다. 같이 나오는 부추랑 곁들여 먹어야 맛이 완성된다.
주소 광주시 광산구 신창로36번안길 13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일요일 휴무

광주댁
지나가던 사람 붙잡고 물어봐도 싫어할 수가 없는 집밥 메뉴가 그득한 곳이다. 아침뿐만 아니라 점심, 저녁에도 어울릴 메뉴가 많다. 묵은지찌개, 불고기, 계란말이 그리고 상추, 고추까지…. 광주 음식은 뭐든 다 맛있다는 것을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 호불호 없는 오리지널 한정식을 누릴 수 있는 이곳은 광주 사람들에게는 휴식처과 같은 맛집이다.
주소 광주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797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점심

현완단겸상추튀김
상추튀김은 1975년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2가 옛 광주 우체국 뒤편에서 튀김을 판매하던 김찬심의 개발한 요리다. 현재는 광주광역시를 비롯 전라도의 먹을거리로 알려져 있다. ‘상추튀김’이라는 이름만 보면 상추를 기름에 튀긴 것으로 오인되지만, 사실은 각종 튀김을 상추에 싸서 간장소스나 고추 등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 튀김의 속으로는 동그란 도넛 모양의 오징어가 가장 많다. 매콤 짭짤한 고추가 들어간 양파절임을 소량 얹혀 먹을 것을 추천한다.
주소 광주시 서구 상무평화로 89
영업시간 매일 11:00~02:00

첨단공원국밥
첨단공원국밥은 광주에서 가장 맛있는 국밥집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세 끼를 다 해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메뉴는 암뽕국밥으로 ‘암뽕’은 돼지 막창으로 만든 순대와 암퇘지의 자궁으로 만든 전라남도의 향토음식이다. 생긴 모양이 암퇘지 봉우리 같다 해 암뽕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암뽕순대의 기름기가 뚝배기 속에 녹아들어 육수가 더 진한 느낌이다. 공깃밥 뚜껑에 들깨가루와 초장을 섞어 소스를 만들고 여기에 순대를 찍어 먹는 게 ‘광주룰’이다(앞접시는 셀프 바에 있다).
주소 광주시 광산구 첨단중앙로182번길 24-3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저녁

영미오리탕
전라도 광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것 중에 하나가 오리탕이다.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집어지는 영미오리탕의 국물은 전국 각지에 널리 알리고 싶을 정도다. 반찬은 단출하지만 멋 부리지 않은 투박한 맛이 특징이다. 광주에서는 오리고기를 초고추장을 찍어 먹는 편인데 이곳에서는 오리고기와 미나리를 함께 싸서 들깨가루에 찍어 먹어야 더 맛있다. 국물과 밥을 적당히 말아 먹어주면 몸보신을 한 기분이 든다.
주소 광주시 북구 경양로 126
영업시간 매일 09:00~01:00, 브레이크 타임 15:30~16:30, 매월 첫째주 월요일 휴무

양동통닭
광주의 ‘원조’ 양동통닭은 하나다. 1969년에 처음 시작해 긴 세월 운영해온 만큼 내공이 많은 집이다. 특히 운암시장점 사장님은 25년의 경력이 있어 그 노하우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다. 그래서인지 단골손님들과 새로 유입된 손님들로 늘 북적거린다. 갓 튀겨 나온 치킨의 바삭함이 입소문을 타 TV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치킨 편에 나오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다. 초우주적인 입맛을 가진 이 지역이 나은 슈퍼스타 송가인도 양동통닭을 찬양했다.
주소 광주시 서구 천변좌로 262
영업시간 매일 08:00~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