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지갑을 두드리는 굵직한 협업 소식을 정리했다.
닥터마틴 X 키스 해링
닥터마틴 부츠에 키스 해링의 팝 아트를 수놓았다. 닥터마틴의 오리지널 실루엣, 상징적인 옐로 스티치에 더해 위트 있는 그래픽들의 조화가 돋보인다. 키스 해링는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예술을 대중 가까이로 끌어들인 팝 아티스트다. 그가 추구했던 예술 세계는 이번 협업을 통해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닥터마틴 X 키스 해링 협업 컬렉션은 닥터마틴의 스테디셀러 1460 부츠와 두 개의 1461 슈즈에 키스 해링의 대표 캐릭터 ‘엔젤릭 베이비’를 포함한 아이코닉한 일러스트레이션 프린팅이 특징이다.
발매일 1월 22일
구매처 닥터마틴
H&M X 시몬 로샤
매 시즌 화제를 모으는 H&M 디자이너 컬래버레이션이 베일을 벗었다. 올해는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 시몬 로샤와의 협업이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복 뿐만 아니라 남성복과 아동복까지 아우르는 가족 모두를 위한 옷장을 제안한다. 또 시몬 로샤의 시그니처인 반짝이는 주얼리, 진주 디테일의 슈즈를 포함한 액세서리도 포함됐다. 시몬 로샤는 H&M 컬래버레이션의 팬임을 자처하며 “메종 마르지엘라, 알버 엘바즈, 꼼데가르송과 같은 디자이너들과 함께한 H&M과 일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H&M의 앤소피 요한슨 또한 “시몬 로샤는 오랫동안 계속 H&M의 위시리스트에 올라있었다”라며 새로운 고객에게 매우 특별한 디자인의 역사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매일 3월 11일
구매처 H&M
컨버스 X 릭 오웬스
릭 오웬스가 만드는 컨버스 스니커즈? 컨버스가 릭 오웬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크쉐도우 컬렉션을 출시한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릭 오웬스 2021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TURBODRK’ 척 70로 시작을 알렸다. 기존 컨버스의 척 70를 릭 오웬스만의 현대적 미니멀리즘에 입각해 재해석했다. 컨버스 오리지널리티를 반영하는 흑백 캔버스 어퍼를 간직한 채, 각진 형태의 쉘토와 협업을 상징하는 로고 및 협업 패치를 목 위로 길게 빼 장식했다. 릭 오웬스는 “어디에나 있는 것을 보면 뭔가 왜곡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척 테일러 올스타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라고 말하며 2021년에 클래식 컨버스 스니커즈를 계속해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발매일 미정
구매처 컨버스
디올 X 숀 스투시
킴 존스가 이끄는 디올과 스투시의 창립자 숀 스투시가 신축년을 맞아 남성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무슈 디올이 생명의 색으로 여기던 네이비 블루와 화이트 및 레드 컬러를 바탕으로 소를 형상화한 그래픽과 숀 스투시가 시그니처로 완성된 디올 레터링이 어우러졌다. 저지 후드와 투톤 티셔츠, 스웨터, 오버셔츠, 보머 재킷 등의 의류는 물론 핸드메이드 라인스톤 주얼리를 비롯 넥타일, 벨트 버클 등 액세서리 라인업도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이번 캡슐 컬렉션을 통해 상징적인 디올 오블리크 패치로 장식된 B23 스니커즈와 B27 스니커즈, 디올을 대표하는 새들 백과 롤러 백 또한 화이트 버전으로 출시돼 새로운 캡슐 컬렉션을 기념했다.
발매일 1월 2일
구매처 디올
- 에디터
-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 사진
- 디올, 닥터마틴, H&M, 컨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