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곡 ‘Drivers License’로 스포티파이, 아이튠즈, 빌보드 등 각종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는 누구인가?
1. 미국 나이로 17살, 고등학생이다.
2. 1월에 발매한 데뷔 싱글 ‘Drivers License’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34+35와 위켄드 ‘Blinding Lights’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영국 차트에서는 에드 시런 ‘Shape of You’의 기록을 깨고 24시간 동안 240만 7천번 스트리밍되는 역사를 세웠다.
3. 화제의 데뷔곡 ‘Drivers License’는 2020년 여름에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직접 쓴 곡이다. 실제로 갓 운전 면허증을 딴 올리비아가 슬픈 음악을 들으면서 운전을 하고 집에 돌아온 뒤 피아노 앞에 앉아서 일기장에서 가져온 가사로 도입부와 코러스를 작곡했다.
4. ‘Drivers License’는 이별 후 운전하며 느낀 슬픈 감정을 담은 서사시다. 가사에 담긴 이별 이야기는 올리비아의 전 남자친구인 배우 겸 가수 조슈아 바셋(Joshua Bassett)과 관련되어 있다는 루머가 있지만 본인은 부인했다. 하지만 올리비아의 곡이 나온지 일주일 만에 조슈아 바셋이 싱글 ‘Lie, Lie, Lie’를 발표하며 또 한번 이슈가 됐다.
5. 데뷔곡을 발표하기 전에도 올리비아는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유명인이었다. 15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해 2019년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하이 스쿨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이때 올리비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작곡을 들은 드라마의 프로듀서가 제안해 발표한 곡 ‘All I Want’는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기도 했다.
6. 테일러 스위프트와 로드(Lorde)를 가장 좋아한다. 4살 때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남아있을 정도인데 이번 곡 ‘Drivers License’의 성공으로 테일러 스위프트가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성공을 축하하는 행운이 일어났다.
7. Z세대 채식주의, 지속 가능한 패션 등에 관심이 많다. 중고 매장에서 구입한 80, 90년대 밴드 티셔츠를 입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미국 내 인종 문제나 중국 정부의 위구르 탄압에 대해서도 자주 언급하는 편인데, 지난 미국 대선 때 조 바이든의 손녀와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등장해 조 바이든의 대선 캠페인에 힘을 싣기도 했다.
8. 2월 초,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를 통해서 가수로 TV에 첫 데뷔를 했다. 이어서 디즈니 플러스 <하이 스쿨 뮤지컬> 시즌 2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유니버설뮤직, 인스타그램 @olivia.rodr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