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협업으로 드러나는 BTS의 변화무쌍한 존재감

2021.04.29GQ

럭셔리 패션 브랜드부터 대중적인 식음료 브랜드까지, 예측 불가능한 그들의 모델 변신.

지난 23일,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그룹 BTS(방탄소년단)과 협업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BTS가 공식적으로 글로벌 패션 하우스의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것은 처음이며, 또한 국내 그룹 멤버 전체가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가 되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BTS와 루이비통의 만남은 지난 1월 이미 이루어진 바 있다. SNS를 통해 공개된 ‘Men’s Fall-Winter 2021 Fashion Show LOUIS VUITTON’ 예고 영상에서 멤버들은 루이비통의 초대장과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멤버들이 착용한 제품들은 세계적으로 품절 사태를 일으킬 만큼 화제였다. 특히 멤버 지민은 이전부터 루이비통 제품을 착용할 때마다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며 지난 3월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입고 나온 루이비통 니트와 목걸이를 품절시켰다. 이처럼 BTS 멤버들이 그간 각종 프로그램, 뮤직비디오 등에서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 협업으로 보여줄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이 다수다.

한편, 맥도날드 역시 BTS와 손잡고 ‘The BTS 세트’를 선보인다. BTS 세트는 말그대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된 세트. 맥너겟 10조각과 후렌치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케이준 소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맥도날드가 아티스트와 협업을 진행한 건 이전에도 존재했지만, 주로 미국 중심으로 판매되었기 때문에 이와 같이 국내에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맥도날드는 SNS를 통해 감자튀김으로 BTS 로고를 만든 사진과 그룹의 색깔을 이용한 출시일 공지 등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TS 세트는 오는 26일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에는 지난 27일 판매를 시작했다. 한정판인 위 메뉴는 6월 20일까지 약 한달 간 맛볼 수 있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루이비통, 맥도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