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세계적인 수석 조향사가 만든 특별한 향기, 한성자동차의 Passion Mystique

2021.05.25GQ

미세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이 돋보였던 어느 날, 한성자동차의 세 번째 시그니처 향수 ‘Passion Mystique(빠씨옹 미스띠끄)’가 공개됐다. 맑은 하늘과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던 우아하고 역동적인 향기 이야기를 지금 소개한다.

아름다운 추억을 상기하는 가장 낭만적인 방법이 있다면 향기가 아닐까. 그 때문일까. 좋은 향기로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캔들, 디퓨저, 인센스 스틱 등 모든 홈 프레그런스의 늘어나는 판매율이 이를 증명하는 부분.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자연 친화적이고 신체에 유해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약 없는 시간의 블랙홀에 빠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먼 거리를 유지하며 친구들과 레스토랑 테라스 자리에 앉아 가볍게 와인을 마시며 수다를 떨거나, 반짝이는 호수 앞의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게 어려워졌다. 당연했던 일상의 풍경과 멀어진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욕구의 반영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김없이 새 계절은 찾아왔고, 우리도 새로운 기쁨에 잠시나마 취할 때다. 그 시작에 한성자동차의 세 번째 시그니처 향수가 있다. 7개월이 넘는 개발 기간 끝에 완성된 한성자동차의 ‘Passion Mystique(빠씨옹 미스띠끄)’는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강조한 향으로 새로운 ‘Luxury Lifestyle Partner’로 손색없다.

이날 향기 세미나 ‘Stolen Moments’를 진행한 (주)아이센트 전속 향기 디자이너 레이몬드 매츠(Raymond Matts)는 향수의 탄생 과정부터 향수에 들어가는 원료들에 대해 하나 하나 설명하며 이 향을 ‘Sneak out at night’라고 표현했다. 마치 밤중에 슬쩍 나가서 즐기는 자신만의 황홀한 순간이랄까? 각 원료의 향을 따로 맡아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제공됐는데, 실제로 맡아보면 이 문장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어떻게 이런 향을 만들 수 있었을까? 함께한 제조사와 조향사가 그 답을 대신한다. 글로벌 향기 마케팅 기업 아이센트와 프랑스 출신 수석 조향사 크리스토프 로다미엘(Christophe Laudamiel)의 합작으로 세상에 다시 없을 황홀한 향이 탄생한 것. 아이센트의 전속 조향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여 년간 톰 포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버버리 등 하이엔드 브랜드 향수들을 만들어냈으며, 그랜드 하얏트, 안다즈 호텔 등의 세계 유명 기업과 호텔의 공간 디자인 작업으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다. 그의 작업물이라니 어떤 말이 더 필요할까.

톡 쏘는 핑크 페퍼가 싱그럽게 활력을 불어넣고, 아이티산 베티버, 웅장한 퍼 발삼 레진, 프랑스산 블랙 커런트 버드가 자연의 에너지를 가득 담아 안정적이며 럭셔리한 뉘앙스를 이끌어낸다. 뒤이어 진귀한 천연 오드(Oud)의 관능적인 노트가 정열적인 무드를 일깨우고, 세련된 엠버 앱솔루트가 매혹적인 여정을 이어 나간다. 정교하고, 우아하며, 따뜻하고, 차분하며, 신선하고, 유쾌하다. 향기가 다정하게 말 걸어오는 느낌인데, 향을 맡는 이에게 한성자동차가 전달하고자 하는 활기와 위로의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잔향은 내추럴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은은한 향이 한 겹 한 겹
꽃잎처럼 살포시 내려앉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함께할수록 유대 관계가 짙어지는 한성자동차와의 관계성이 향에 담긴 부분이기도 하다. 아이티, 브라질, 과테말라,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확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원료들을 사용한 섬세함은 모두가 힘든 시기, 향기를 통해 활기와 위로를 건강하게 전달하고픈 한성자동차의 세심한 배려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제품이 한성자동차 VIP고객 및 The new S-Class 출고 고객에게만 선물로 증정되는 제품이라는 것. 향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방법이 있기는 하다. 한성자동차 전시장에 방문하면 된다. 어디에서든 동일한 향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나 더 유의해야할 팁! 매혹적인 향기 때문에 차량이 구입하고 싶어질 수 있음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