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지 않은 실루엣의 반바지가 자꾸 눈에 걸린다. 이 폭력적인 계절에 멋과 편안함 모두 책임져줄 것 같다. 그렇다면 이제 큐롯 팬츠에 신경을 쓸 때.
BOTTEGA VENETA
Comment 흡사 A라인 스커트를 닮은 보테가 베네타의 쇼츠. 다소 가랑이를 찾기 힘든 인상이지만 무심히 자리잡은 턱 덕에 아주 현대적이다. 양가죽으로 만들어 사계절 활용도 노려볼만하다.
Y-3
Comment 바스락한 가벼운 텍스처의 Y-3 쇼츠. 앞부분을 레이어드 형태로 독특하게 연출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듯한 편안함을 맛볼 수 있다.
IM MEN
Comment 이세이 미야케가 각잡고 만들었다. 특유의 평면적인 구조를 잘 살려 막상 어렵지 않다. 같은 반바지라도 선 하나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
LEMAIRE
Comment 아직 마음의 준비가 덜 됐다면 데일리 무드로 살펴보자. 부푼 듯한 실루엣이 인상적인 르메르의 쇼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RICK OWENS / BALENCIAGA / NEIGHBORHOOD
Comment 무릎을 애매하게 덮고, 넉넉한 폭을 가진 쇼츠라면 충분하다. 릭 오웬스, 발렌시아가, 네이버후드가 좋은 예. 꽤 흥미로운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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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 이지훈
- 디자이너
- 조승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