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orial

21개의 GQ 21명의 뮤지션 – UNITED STATES

2021.09.08GQ

“그곳에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호기롭고 가볍지 않은 질문을 받은 21개국의 <지큐> 에디션이 의심의 여지 없이 21개의 이름을 호명했다. 시간을 빨리 돌려도 유효기간 없이 펄떡이며 떠오를 이곳과 저곳의 목소리.

피케 셔츠, 루이 비통. 시계와 주얼리는 본인의 것.

GQ UNITED STATES POLO G
Age 22 Hometown Chicago Key Track ‘Rapstar’

올해 상반기 제이 콜과 미고스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복귀 소식이 이어지는 와중에 한 신예 래퍼의 이름값이 로켓 같은 기세로 솟구쳤다. 폴로 지의 신곡 ‘Rapstar’가 발표와 동시에 차트를 삼킬 기세로 1위를 찍었다. 의미심장한 이름으로 급부상한 폴로 지의 본명은 타우루스 트레마니 바틀릿. 가장 좋아하는 패션 브랜드의 이름과 열여섯 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친구 구찌의 이름을 조합해 예명을 만들었다. 맨해튼의 한 호텔 로비에서 만난 그는 새로운 앨범에 대해 “열아홉 살 무렵 본격적으로 랩에 빠져들었고 항상 재미있게 해왔어요. 지금은 재미에 열정이 더해졌어요. 깊이가 다르달까, 이 앨범은 그렇게 풀어낸 결과물이에요”라고 얘기한다. <Hall of Fame>은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을 뿐 아니라 카니예 웨스트의 앨범 <Graduation>과 제이 콜의 <Forest Hills Drive>가 그랬듯이 새로운 세대를 대변하는 아티스트의 출연을 알린 대담한 한 방이 됐다. ‘명예의 전당’을 뜻하는 앨범으로 폴로 지는 자신의 입지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렸다. 멜로딕한 스트리트 래퍼에서 랩 스타로 신분 상승을 이뤘고 자신의 우상인 릴 웨인과의 거리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가공할 만한 결과를 얻은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한 오프시즌 같은 거예요.” 성장을 위한 멈춤에도 망설이지 않는 폴로 지는 챔피언십 우승에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 FRAZIER THARPE

    Editor
    Frazier Tharpe
    Photographer
    Aaron Sinclair
    Stylist
    Jake Sammis
    Grooming
    Hee Soo Kwon
    Tailoring
    Yelena Travkina
    Producing
    Danielle Gruberger
    Location
    Granada Hills, Los Ange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