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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상륙한 글로벌 맛집 두 곳

2021.09.10김윤정

런던과 파리를 대표하는 셰프의 맛집이 서울에 온다.

고든 램지 버거
영국 출신의 세계적 요리사이자, 요리 경연 프로그램 <헬스키친>의 독설가로 유명한 고든 램지가 서울에 자신의 이름을 건 수제 버거집을 열 예정이다. 고든 램지 버거는 세계에서 딱 2곳, 라스베거스 플래닛 헐리우드 호텔, 런던 해롯 백화점에만 입점해 있는 수제 버거 전문 레스토랑이다. 현재 시카고에 세 번째 매장을 확장하려는 행보와 동시에 아시아 최초로 서울 매장도 준비 중이다. 시그니처 메뉴는 고든 램지가 출연한 대표 프로그램 이름을 딴 헬스키친 버거. 3가지 부위를 섞은 두툼한 소고기 패티에 아사데로 치즈, 구운 할라피뇨, 아보카도가 들어간 수제 버거는 라스베거스 최고의 햄버거 중 하나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작년 런던 매장에서 무려 80파운드(약 12만 8천원)라는 가격으로 화제가 된, 트러플과 와규로 만든 럭셔리한 와규 버거나, 아이올리 소스가 올라간 럭셔리한 랍스터 새우 버거도 한국에서 맛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롯데월드타워점에 입점을 놓고 논의 중이다.

얀 쿠브레
얀 쿠브레는 지금 파리에서 가장 각광받는 파티시에 중 한 명이다.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원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독창적인 디저트를 선보인다. 파리 유명 호텔을 거쳐 미식의 격전지인 파리 마레지구에 디저트숍을 오픈한 뒤 늘 파리지앵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해외 여행이 어려운 요즘, 얀 쿠브레의 디저트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얀 쿠브레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카페꼼마와 함께 가오픈을 준비 중이다. 얀 쿠브레의 대표 메뉴이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주를 준 밀푀유와 달달한 슈게뜨, 뺑 오 쇼콜라 등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소개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숲 근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얀 쿠브레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는 동물인 여우를 본 딴 디저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서울 동교동, 신사동에 1호, 2호 매장 가오픈을 준비 중이다.

    에디터
    글/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인스타그램 @harrodsfood, @phvegas, @yanncouvreur_kr, @yanncouvr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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