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현재와 미래를 잇는 뮤지션은 누구인가요?” 호기롭고 가볍지 않은 질문을 받은 21개국의 <지큐> 에디션이 의심의 여지 없이 21개의 이름을 호명했다. 시간을 빨리 돌려도 유효기간 없이 펄떡이며 떠오를 이곳과 저곳의 목소리.
GQ SOUTH AFRICA FOCALISTIC
Age 25 Hometown Ga-Rankuwa Key Track ‘Ke Star (Remix)’
“5년 전 트위터에 2020년을 겨냥해 이렇게 썼어요. 차트 1위 곡을 낼 거라고. 그리고 그게 실제로 이뤄졌어요.” 피토리 마라도나 또는 포칼리스틱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레타보 세벳소는 디프 하우스, 랩, 재즈가 복합된 곡들을 선보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로컬 장르인 아마피아노 신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음악 자체만으로도 주목할 가치가 있겠지만 포칼리스틱에게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청년들의 경험, 가치관, 태도 같은 것을 농축해 듣는 이의 공감대를 건든다는 게 결정적이다. “현재 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진솔하게 대변하고 우리 문화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아프리카 음악이 얼마나 끝내주는지 보여주고 싶어요.” 새로운 세대의 음유시인이 전하는 이야기는 널리 퍼지는 중이다. 지난 2월 나이지리아계 미국인 프로듀서 다비도와 의기투합해 만든 ‘Ke Star’의 리믹스 버전이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수백만 건의 재생수를 기록했다. 앨리샤 키스와 디디의 공개적인 지지도 받았다. 자신의 미래에 한껏 탄력을 장전한 그는 “가장 위대한 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 중 한 명이 될 거예요”라고 자신한다. 물론 기세 등등한 이 말은 결코 허황되지 않다. 그럴 수 있다는 걸 이미 증명했다. — GQ SOUTH AFRICA STAFF
- Photographer
- Obakeng Molepe
- Stylist
- Mira Leibowitz
- Grooming
- Baby Choma
- Location
- Ga-Rankuwa, Pret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