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가 호화로워지는 그로서리 쇼핑.
보마켓 서울숲
동네의 가치를 바꾸고, 삶을 아름답고 유용하며 멋스럽고 의미있게 만드는 일에 몰두하는 보마켓이 남산, 경리단, 서울로에 이어 서울숲에 4번째 지점을 오픈했다. 보마켓 서울숲점은 신선한 델리미트와 육가공품 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존쿡델리미트와 함께 한다. 스페인 몬테사노에서 공수한 이베리코 하몽을 비롯해 품질 좋은 샤퀴테리와 수제 햄은 물론, 섬세하게 고른 와인과 캠트레이 등 고운 테이블웨어, 엄선한 식재료 등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선한 야채와 고소한 연어, 장어가 듬뿍 들어간 포케, 와규부터 훈제 포크까지 다양한 육가공품으로 만든 샌드위치 등 브런치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인스타그램 @bomarket
먼치스 앤 구디스
최근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가장 북적이는 가게 중 하나다. 포틀랜드 골목에 있을 법한 분위기의 먼치스 앤 구디스는 이국적인 향신료부터 집 안에 생기를 불어넣을 그림까지 식료품과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어우러져서 있는 곳. 내추럴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각종 치즈와 살라미, 디저트, 도자기로 유명한 마을에서 배달된 아마브로 그릇들, 고흥쌀과 유자로 빚은 고흥유자주 등 각각 이야기가 담긴 물건을 살펴보고 고르는 재미에 지갑이 얇아지기 십상이다. 더불어 뒷뜰에는 베이커피와 커피를 앞에 두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지하 1층에는 카우보이라멘과 분식집 반반이 허기진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주소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33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인스타그램 @munchiesandgoodies
카페 큔
고즈넉한 궁정동에 자리한 카페 큔은 발효를 주제로, 다채로운 제철 재료에서 끌어낸 감칠맛을 선보인다. 낮에는 구운채소 발효버터커리, 따뜻한 샌드위치 등 채소 요리와 발효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저녁에는 매달 새로운 셰프를 초청해 생산자에게서 직송한 제철 재료로 만든 발효 안주거리와 발효 마실거리로 채워지는 다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카페 큔이 더욱 빛나는 이유는 매주 수요일 오후 세시 반부터 네시 반까지 열리는 ‘작은 채소가게’과 집에서도 발효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그로서리 코너 덕분이다. 작은 채소가게에서는 자란다팜, 찬우물농장 등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농장에서 막 도착한 신선한 열매 채소와 뿌리 채소, 허브를, 그로서리 코너에서는 햇고추로 만든 청유자 고추절임, 캐슈발효치즈, 머스터드 미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6길 17-2
영업시간 수~일 11:00~15:30, 목~토 17:00~21:30(예약제)
인스타그램 @grocery_cafe_qyun
먼데이 모닝 마켓
‘재미있는 재료들로 가득 찬 마켓’이라 스스로 소개하는 먼데이 모닝 마켓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델리 숍이자, 매회 새로운 주제로 신선한 식재료를 소개하는 팝업 다이닝이다. 올 여름에서 가을 지나며 열였던 세 번의 팝업 스토어의 주제는 차례로 통조림, 망고, 호텔이었다. 그 때마다 주제에 맞춰 고등어 감자 케이크와 후무스 등 통조림으로 만든 기묘한 요리와 내추럴 와인을, 매콤 달콤한 망고 핫소스를 발라 구운 치킨 스테이크 등 직접 개발한 망고 핫소스를 활용한 요리를, 가상의 호텔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무드의 브런치를 선보였다. 10월에 열리는 팝업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39etc와 함께 파티 컨셉 와인 바를 준비하고 있다. 모든 식사는 케이크 형태로 제공되며, 주류와 함께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터. 입장권 예약은 39etc 홈페이지(https://39etc.com/category/happy39/105/)에서 가능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 1-21
영업시간 팝업 형태로 운영하니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것!
인스타그램 @monday.morning.market
- 에디터
- 글 / 김윤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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