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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해체 1년 전의 기록, <비틀스: 겟 백>

2021.12.28GQ

다큐멘터리는 비틀스가 1968년에 세운 애플 레코드에 보관 중이었던 56시간 분량의 영상 필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Portrait of British pop group The Beatles (L-R) Paul McCartney, George Harrison (1943 - 2001), Ringo Starr and John Lennon (1940 - 1980) at the BBC Television Studios in London before the start of their world tour, June 17, 1966. (Photo by Central Press/Getty Images)

디즈니 플러스가 비틀스 멤버들의 마지막 정규 음반의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비틀스: 겟 백>을 공개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비틀스가 해체되기 전 마지막 라이브 공연 영상은 물론 ‘Abbey Road’와 ‘Let It Be’ 앨범에 실렸던 대표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틀스: 겟 백>은 비틀스 멤버들의 실제 녹음 현장을 소개하며 음악사의 중요한 순간을 재조명한다.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크 스타가 라이브 앨범으로 함께 발표될 예정이었던 신곡 14곡을 연습하며, 2여 년 만에 첫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또 4인조 완전체로서는 마지막 무대가 되었던 런던 세빌 로 루프탑에서의 콘서트 영상도 최초 공개된다.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을 맡아 1969년 1월에 촬영된 60시간 이상의 미공개 장면들과 150시간 이상의 미공개 오디오를 사용하면서 그 당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피터 잭슨 감독이 직접 편집한 영상에는 해체 1년 전의 ‘Get Back’ 합주 장면이 최초로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사람들은 비틀스의 노래를 좋아한다. 그들의 노래를 들으면 행복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고, 폴 매카트니 역시 “<비틀스: 겟 백>에는 우리가 노래하고 연주하고 수다 떠는 모습도 나오지만, 무엇보다 비틀스 멤버들의 아주 내밀한 모습을 엿보게 해준다”라고 다큐멘터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비틀스: 겟 백>은 오직 디즈니 플러스에서 총 3부작에 걸쳐 약 8시간의 러닝타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비틀스: 겟 백> 공식 트레일러
<비틀스: 겟 백> 피터 잭슨 코멘터리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