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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연애하는 커플 잡아낼 수 있는 TIP

2022.02.08주현욱

사내 혹은 모임에서 아래와 같은 행동이 발견된다면 둘의 관계는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비밀을 지켜줄지 퍼트릴지는 내 손에 달렸다.

서로의 눈을 쳐다보지 않는다면
몰래 연애를 시작하면 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함께 있을 때 둘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거나, 대화의 주제에 따라 얼굴이 붉어지고 창백해지기도 한다. 의도적으로 눈길을 피한다면 남들 몰래 비밀 연애가 시작되었다는 징조로 볼 수 있다.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면
두 사람의 업무 성과가 예전 같지 않다면 이 또한 의심해 봐야 한다. 직장에 연인이 있는데 일에 집중이 될 리가 없다. “요즘 왜 그렇게 일에 집중을 못 해요?”라든지 “밀린 일이 수두룩하네요”라며 괜히 눈치를 주고 반응을 살펴보면 된다.

휴가가 절묘하게 겹친다면
한 명이 연차를 쓰는 날, 다른 한 명은 오후 반차를 쓴다. 물론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 있다. 나아가 두 사람의 휴가가 겹치는 날이 반복된다면 이보다 더한 증거는 없다.

관심사가 같아진다면
연인이라면 자연스럽게 관심사가 같아지기 마련이다. 스포츠에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 축구 경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 팀은 어떻고, 이 선수는 어떻고” 관심도 없던 스포츠에 대해 부쩍 흥미를 보인다. 또 평소에 TV를 보지 않던 사람인데 요즘 드라마 이야기를 열띠게 한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어색하게 퇴근한다면
퇴근 시간이 되면 눈치싸움이 시작된다. 가방을 챙기는 동시에 “친구가 회사 앞에 와서 저녁 먹으러 가보려고요”라며 아무도 묻지도 않은 일정을 설명한다. 퇴근 후 데이트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로 둔갑하려 애를 쓰는 것이다.

갑자기 야근이 잦아진다면
평소 칼퇴근을 했지만 언제부터인지 일이 많다며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는다. 딱히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말이다. 그런데 다른 한 사람도 함께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한다. 우연의 일치일까? 아니면 동료들이 퇴근할 때를 기다리는 걸까?

데이트를 셋이서 한다면
회사 사람 한 명을 껴서 데이트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사람들은 모를 거라 생각하지만, 예상외로 중간에 낀 사람으로 인해 의심받기 좋은 상황이 만들어진다. 이때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갑자기 스트레칭을 시작하거나, 어색하게 일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