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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낯선 술

2022.04.01전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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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 CLOUET CHALKY

앙드레 클루에 초키 사과와 산딸기 아로마, 화사한 산미, 갓 구운 바게트의 고소함이 더해진 샴페인. 싱싱한 해산물은 말할 것 없고, 담백하게 구운 해산물, 샤퀴트리, 치즈와 합이 좋다.

LINDHEIM TA-DAA

린드하임 타다 신맛이 매우 강한 배럴, 또 하나는 매우 펑키한 비럴. 둘을 블렌딩해 직접 재배한 복숭아와 체리를 넣어 완성했다. 미국 사워 에일의 명가 캐스케이드의 케빈과 협업한 재미난 합작품.

SD BESTIES

SD 베스티 소프트아이스크림 기계 앞에 서면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딸기, 초콜릿, 바닐라? 그 세 가지를 다 넣어 만든 게 바로 이 맥주다. 부드러운 텍스처의 귀리, 달콤한 락토스로 마무리했다.

GAWAJI

가와지 탁주 한반도 최초의 볍씨 가와지1호쌀과 발효제만으로 세 번 빚은 삼양주. 구수한 곡물 향과 은은한 사과 향이 풍기는 가와지 탁주 7.5퍼센트, 걸쭉한 텍스처의 9.5퍼센트.

ERNEST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애정하던 다이키리에서 영감을 받은 사워 맥주. 자몽과 라임의 아로마, 잠깐 스치듯 지나가는 체리 향, 견과류 뉘앙스가 담겼다. 가볍지만 존재감만은 사워 맥주.

SIGNATURE

맑은내일 시그니처 뽀얀 빛깔, 미끈한 텍스처, 잔잔하고 우아한 탄산이 담긴 축제의 술. 산미와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로운 여러 가지 과일을 떠올리게 하는 맛과 향이 입 안에 길게 남는다.

    피처 에디터
    전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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