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이 차기작으로 <비질란테>를 검토 중이다. 범죄자를 응징하는 다크 히어로 역할이다.
남주혁의 다음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쏟아진다는 소식. 출연을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는 웹툰 원작의 드라마 <비질란테>다. 동네 건달에게 어머니를 잃은 지용이 죄질에 비해 가벼운 형량을 받고 범죄를 계속 저지르는 사람들을 직접 심판한다는 내용이다. 제목인 ‘비질란테’는 ‘자경단원’을 의미하는데 영미권에서는 ‘Masked Vigilante’라는 단어가 슈퍼히어로를 뜻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사법불신 정도가 매우 높아서 웹툰을 보고 ‘통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비질란테>는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와 비슷한 점이 많다. 브루스 웨인이 어린 시절 자신의 부모님이 길가에서 살해당하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보았던 것처럼 김지용도 어린 시절 길가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살해당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무기보다는 맨손 위주로 싸운다는 점, 밤에 활동하는 것을 숨기기 위해 연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등의 공통점이 있다. 남주혁이 제안 받은 역할은 범죄자를 응징하는 주인공 지용 역할이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국민 첫사랑’ 반열에 오른 남주혁이 ‘국민 영웅’까지 등극할까? <비질란테>의 편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편성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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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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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