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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라운딩 가기 좋은 골프장 추천 2

2022.04.27박나나

제주도에서 나이스 샷.

플라자CC 제주에 해가 지면
저녁 골프는 골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는 한국의 골프 문화다. <뉴욕 타임스>에 소개될 정도로 전세계적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처음엔 잘 몰라도, 선셋 이후에만 느낄 수 있는 순간과 감정을 경험해보면 곧 저녁 골프의 매력에 푹 빠진다. 보이고 들리는 것도 낮과는 사뭇 다르다.
플라자CC 제주는 제주도에서 저녁 골프가 가능한 몇 안 되는 골프장 중 하나다. 해가 지면 골프 환경에 적합하도록 세밀하게 설계된 조명이 켜지고, 낮과 별 차이가 없는 정교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티박스와 그린 지역의 밝기를 조정한다. 무엇보다 플라자CC 제주의 가장 큰 장점은 9홀 라운딩도 가능하다는 것. 9홀 기준 마지막 티오프가 7시 30분이라 관광 후, 일과 후 시간을 활용하기에 좋다. 여기에 두 개의 티박스와 그린 시스템을 적용해 같은 9홀 두 바퀴를 돌아 18홀을 경험해도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 해가 진 후 제주에서 갈 곳이 또 하나 늘었다.

이스트힐스 골프 클럽에서의 하루
이스트힐스 골프 클럽은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 연습장이다. 제주에서 가장 긴 300미터 비거리, 천연 잔디로 만든 드라이빙 레인지, 대형 퍼팅 연습 그린,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진 실내외 타석 등, 골프 연습을 위한 모든 조건을 섬세하게 갖췄다.
여기에 체력 단련실과 원포인트 무료 레슨 시스템, 그리고 주인의 따뜻한 동심을 담은 레고 박물관까지 갖춰 골퍼들을 다정하게 살핀다. 파3 9홀 골프장은 이곳의 가장 큰 매력. 관리가 잘된 그린과 벙커가 아름다운 조경과 착 어울린다. 이 모든 걸 경험하다 보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난다. 이스트힐스는 단지 연습을 위한 골프 클럽이 아니라 골프를 위해 하루를 온전히 머물러도 좋을, 상상했던 모든 즐거움이 실현되는 곳이다.

    패션 에디터
    박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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