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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를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볼 수 없다고?

2022.05.09박한빛누리

BTS(방탄소년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빌보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음 주부터 또 인터넷이 뜨거워질 예정.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rads·BBMA)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더불어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바다 건너서 열리는 이 시상식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의미가 있지. 그것도 올해는 아주 남다를 예정이다. BTS가 무려 7개의 수상 후보에 올라 여러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BTS는 빌보드 어워즈와 인연이 깊다. 2017년 빌보드 시상식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한 이래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세계적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해에는 신곡 ‘버터’를 빌보드 시상식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에서는 무대에 오르지 않겠다고 하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다.

시상식 주최 측이 발표한 후보 명단에 따르면 BTS는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 톱 셀링 송,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 톱 록 송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톱 셀링 송’ 부문에서는 히트곡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두 곡이 후보에 올라 수상 후보 기준으로는 7개에 달한다. 이 시상식에서 BTS가 세운 자체 최다 후보 기록이다. BTS는 지난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차지한 것을 포함해 총 12주 1위를 기록했다. 아마 ‘톱 셀링 송’ 부문은 이미 트로피에 BTS 이름을 새겨놓지 않았을까? 만약 빌보드 시상식에서 수상한다면 BTS는 소감을 영상으로 전할 것으로 보인다. BTS의 불참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다음 달 10일 BTS의 새 앨범 ‘프루프'(Proof)가 나오기에 이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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