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이국적 맛과 향기가 그립다면 방문해야 할 서울의 타파스 맛집 3곳.
카페테리아 라루나
스페인의 길거리를 연상시키는 테라스가 매력적인 카페테리아 라루나. 성수의 유명 피자테리아 ‘다로베’에서 새롭게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스페인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낸 핀초스는 이 곳의 대표 메뉴다. 연어, 푸아그라, 엔초비 등 다양한 종류의 핀초스를 여러 개 골라서 맛보는 재미가 있으며, 준비된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핀초스 메뉴 외에도 스패니쉬 오믈렛, 이베리코 햄 플래터 등의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더워지는 날씨에 테라스에서 스페인 음식을 즐기며 잠시 여행 온 기분을 느껴도 좋을 것.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1길 7 1층
영업시간 매일11:30~22:00
인스타그램 @cafeteria_laluna
따빠마드레
종로 성곡미술관 옆 아담한 한옥처럼 생긴 공간에 위치한 따빠마드레. 스페인 국기가 걸려있는 외부에서부터 스페인의 향기가 나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붉은 색감의 인테리어가 더욱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스페인 교포인 대표가 모든 식재료를 직접 스페인에서 공수해와 만드는 따빠마드레의 음식들은 더 특별하고 의미가 있다. 파에야와 그릴 메뉴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는 것도 좋지만, 30여 가지가 넘는 타파스를 와인과 곁들이는 건 훨씬 좋다. 특히 문어가 올라간 뽈뽀 핀초, 스페인의 최고급 치즈 ‘만체고’가 올라간 만체고 치즈 핀초 등은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따빠마드레의 인기 메뉴다.
주소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43
영업시간 평일 11:30~22:30, 주말 12:00~22:00
인스타그램 @tapamadre2016
빠끼또
연남동의 조용한 길목에서 운영되고 있는 빠끼또. 스페인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익숙한 곳으로, 많은 단골들을 보유해 기념일에는 예약이 어려운 식당이기도 하다. 쌀 대신 짧은 스파게티면으로 만들어진 빠에야가 이 곳의 대표 메뉴로 꼽히지만, 뽈뽀, 하몽, 새우와 양송이 등이 올라간 핀초스 메뉴도 인기가 많다. 특히 와인을 비롯해 주류 메뉴가 다채롭게 구비되어 있어 타파스 메뉴와 곁들이기 좋다. 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공간이지만 한 번 입장하면 시간이 마치 멈춘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17길 4
영업시간 매일 18:00~23:00 (월요일과 매달 첫째주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pakito_taberna_espanola
- 에디터
-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인스타그램 @cafeteria_laluna, @tapamadre2016, @pakito_taberna_espano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