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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현대, 롤스로이스가 보여주는 앞으로의 차 3

2022.05.28신기호

미래에는 어떤 차를 타고 다닐까? 최근 공개된 모델들로 엿본 앞으로의 차.

도심 주행과 럭셔리 여행의 미래를 설계하다ㅣ아우디 어반스피어 콘셉트 AUDI UNBANSPHERE CONCEPT
‘어반스피어 콘셉트’를 통해 아우디가 그리는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 복잡한 도로 상황, 장거리 여행의 피로 등 예상가능한 미래 교통 상황에 꼭 맞는 비전을 제시한다. 강점은 실내 공간. 움직이는 라운지와 모바일 오피스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도록 설계된 실내는 이동 중 제3의 생활 공간으로써 탑승객에게 완벽한 편의와 안전, 사생활 보호의 기능을 온전히 선사한다. 여기에 1.78미터(5.8ft.)의 헤드룸과 넓은 글래스 표면까지 더해져 넉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엔진은 총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고, 최대 2백95킬로와트의 최고출력과 6백90 나노미터의 시스템 토크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구동 시스템의 핵심은 8백볼트의 충전 기술에 있다. 급속 충전소에서 최단 시간에 최대 2백70킬로와트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단 10분이면 300킬로미터 이상 주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안락한 라운지가 되다ㅣ현대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 HYUNDAI ONDOL
자율주행이 점차 보편화 되면서 운전자가 없는 미래는 이제 충분히 예상가능한 모습이 됐다.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의 시작도 거기서부터였다.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의 실내는 어떤 모습일까?” 현대자동차그룹이 특허 출원을 통해 공개한 모빌리티 온돌 콘셉트는 우리에게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차원의 휴식 공간을 제안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온돌’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 공간은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특유의 열전도 난방 체계를 삽입한 구성이 특징이다. 여기서 ‘온돌’의 열원은 바로 배터리다. 전기차의 운행으로 발생하는 배터리의 열을 활용해 모빌리티의 전반적인 난방 효율을 높이는 원리다. 여기에 앞뒤 좌석을 서로 마주 보게 대칭으로 구성해 탑승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한 배치도 흥미롭다.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의 모빌리티는 탑승자 중심의 공간, 편안한 이동 경험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모습이다.

보트테일 시리즈의 미래ㅣ롤스로이스 두 번째 보트 테일 시리즈 ROLLS-ROYCE BOAT TAIL
선박 디자인에 심미안을 가진 최상위 고객, 3명을 위해 제작된 롤스로이스의 ‘보트 테일’ 시리즈, 그 두 번째 모델이 공개됐다. 보트 테일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정점인 ‘코치빌드’ 모델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최고 수준의 설계와 최고급 소재의 적용, 럭셔리 디자인의 정수를 모두 결합한 롤스로이스의 프로젝트 모델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트 테일은 역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페인트 중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색상으로 마무리됐는데, 고객의 소장품에서 엄선한 네 개의 진주 조개 껍질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오이스터와 부드러운 장미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백색과 구리색 운모 조각을 더해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특별한 질감까지 완성해냈다. 롤스로이스의 상징 중 하나인 센터페시아의 시계 역시, 고객이 소장하고 있던 진주 자개로 제작했고, 나아가 실내 곳곳에 로즈 골드와 진주 자개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연출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 보트 테일의 두 번째 시리즈에는 이렇듯 오너의 취향과 무드, 이야기가 모두 담겼다.

피처 에디터
신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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