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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어도 좋은 여름 과일 7

2022.06.16박선희

과일도 너무 많이 먹으면 탈이 나기 때문에 잘 골라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 더위에 절로 기운이 빠지는 여름, 매일 먹어도 괜찮은 여름 건강 과일 7가지를 소개한다.

블루베리
7월에서 9월이 제철인 블루베리는 여름이면 향과 맛이 더욱 진해진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심장을 비롯해 순환기를 보호하며, 위산 및 소화액 분비를 자극하여 소화에도, 그리고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과일이다. 크기는 작지만 탄닌, 비타민C, 칼슘 등도 풍부하다. 블루베리는 주스로 만들어 시원하게 즐기는 것도, 깨끗하게 씻은 뒤 요거트볼로 즐기는 것도 모두 좋다.

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로 꼽히는 수박. 최근 수박 가격이 급등하며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래도 수박 없는 여름은 상상하기 어렵다. 비타민 A·B·C와 칼슘이 풍부하고, 고혈압 예방, 체중 감량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수분 보충에 효과적인 만큼 여름이면 꼭 찾아야 하는 과일 중 하나다. 최근에는 수박 샐러드, 수박 김치 등 다양한 레시피 등이 등장하며 단순히 과일 뿐만 아니라 간식이나 반찬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자몽
우리에겐 음료 제품으로 더욱 익숙하지만 달콤 쌉싸름한 맛의 자몽은 피로회복을 돕고 수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 연소 및 혈당을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해 다이어터들에게도 사랑받는 과일 중 하나다. 자몽에이드, 자몽 빙수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지만 올 여름에는 신선한 자몽 그 자체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자두
자두는 몸의 열을 식히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에 찾게 되는 과일이다. 말린 자두도 체중감량과 변비 예방 효과 등이 있는 걸로 유명하지만, 자두 껍질은 과육보다 20배 이상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통째로 먹으면 더욱 좋다. 그냥 자두가 너무 새콤하다면, 구워서 고기 등에 곁들여 사이드 메뉴로 즐기는 방법도 있다.

체리
여름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체리. 한국에서는 다른 여름 제철 과일들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지만, 로마 시대에는 체리가 약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과일이다. 새콤달콤한 맛이 어디에나 어울려 요거트 등 유제품은 물론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기도 한다. 붉은 빛을 내는 안토시아닌과 쿼세틴 성분이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폐물 증가를 억제해 노화 방지는 물론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포도
흔히 보이는 보라색 포도부터 청포도까지, 다양한 품종으로 만날 수 있는 포도 또한 여름 제철 과일이다. 혈액 순환에도, 피부 노화 방지에도,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포도는 송이가 너무 크지 않고 알이 굵어야 맛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표면에 하얀 가루인 ‘과분’이 고르게 묻어있는 것을 고르면 더욱 달콤한 포도를 맛볼 수 있다.

키위
최근에는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지만 사실 키위는 여름철에 더욱 빛이 나는 과일이다. 더위에 지치는 여름철, 새콤한 맛 뿐만 아니라 풍부한 비타민C로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찬 음식에 배탈이 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위장 건강에 좋은 키위를 섭취한다면 올 여름을 더욱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에디터
글 / 박선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