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도 없는 바캉스 후유증을 극복하려면 바캉스 전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바캉스 스케줄은 여유롭게 짤 것
스케줄을 무리하게 짜면 짤수록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후유증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체력을 끌어쓴다는 생각 대신 평소 체력의 60~80% 정도만 쓴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세울 것. 장거리 운전, 더위 등은 물론, 해외 여행의 경우 시차까지 고려해 스케줄을 짜야 한다.
수면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할 것
여행의 설렘과 흥분으로 바캉스 기간 평소의 수면 시간과 생체리듬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면 습관이 한 번 어긋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게 쉽지 않다. 특히 잠에 드는 시간은 늦어지더라도 기상 시간은 평소와 비슷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그렇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스케줄을 짜는 건 가급적 피한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적당히 섭취할 것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설렘에 평소에는 술과 커피를 즐기지 않던 사람이라도 휴가 때만큼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카페인과 알코올을 즐기기 쉽다. 그러나 카페인과 알코올을 무리하게 섭취하면 숙면에 방해가 되거나 피로감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생체리듬 회복에 더욱 방해가 된다. 바캉스 스케줄에 카페 방문이 지나치게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커피나 술을 많이 마셨다면 물을 충분히 마셔 수분을 보충한다.
과일과 채소를 가까이 할 것
식사도 휴가 때 중요하게 챙겨야 할 부분 중 하나다. 특히 휴가 때 가장 흔히 겪는 질병이 식중독과 급성 장염인 만큼, 인스턴트 음식이나 위생이 걱정되는 음식보다는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걸 추천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에너지를 보충하고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도록 도울 것이다. 미리 짜둔 스케줄이 지나치게 육류 위주이거나 자극적인 음식이 아닌지 체크해본다.
평소 먹던 비타민제와 약을 챙길 것
휴가를 떠날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바로 비타민제와 약이다. 평소 꾸준히 복용하던 약이 있었다면 반드시 챙겨서 응급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방지해야 한다. 특히 더욱 피로해지기 쉬운 휴가 때일수록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이에 맞는 약을 제때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휴가를 가기 전에도 비타민제를 꾸준히 챙겨 먹어둔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을 습관화할 것
바캉스를 떠났을 때도 아침, 저녁으로 잠깐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가볍게 산책, 조깅 등을 해주는 게 좋다. 평소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있을 경우, 휴가를 떠나 갑자기 많이 움직이게 되면 몸이 놀라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 전에도, 여행지에 가서도 틈틈이 몸을 풀어주며 피로를 풀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휴가 마지막 날은 평상시처럼 유지할 것
휴가를 끝까지 즐기겠다고 마지막 날까지 무리하게 노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휴가 마지막 날만큼은 지친 몸을 풀어주고 충분히 잠을 취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도록 하자. 미리 에너지를 충전해 둔다면 출근 날 밀려오는 피로와 두통 등을 조금이나마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