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제이홉을 더 빛나게 한, 감독부터 작곡가까지.
좋아하는 게 많고 음악과 무대에 진심인 제이홉. BTS 솔로 행보의 첫 주자인 그가 본인의 솔로 앨범을 위해 선택하고 협업한 아티스트들은 누구일까? BTS가 좋아해 온 아티스트이자 동료이기에 아미에게는 익숙한 이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름 뒤에 따라오는 수많은 이름들 역시 존재한다. 오래 존중하고 기억하기 위해 다시 적어본 네 개의 크레딧.
1. ALBUM COVER ARTIST: KAWS 앨범 아트 워크를 함께한 카우스(k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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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카우스의 피규어를 모으고 SNS에 직접 소장품을 업데이트 하는 등, 카우스의 팬을 자처했던 BTS의 RM과 제이홉. 제이홉은 이제 ‘성덕’이 되었다. 이번 앨범 선공개 싱글 커버부터 본 앨범 커버 협업을 카우스와 작업했다. 참고로 제이홉의 이번 솔로 앨범은 특별히 CD 형태로 생산 되지 않으며, ‘Hope in the box’라는 굿즈 형태로만 예약 판매 및 생산 된다.
2. MUSIC VIDEO DIRECTOR : LEE SUHO 바밍타이거 크루이자, 뮤지션, 감독 이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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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하고 싶었던 다크하고 리드미컬한 힙합 음악을 그대로 담아낸 제이홉이 두 편의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디렉팅을 함께한 감독은 이수호다. 이수호는 바밍타이거라는 크루에 속해있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을 받은 뮤지션이기도 하다. 친구들과 어쩌다보니, 음악을 하고 영상을 하게 된 감독의 배경과는 달리 지금 한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내는 감독 중 한 명인 이수호 감독은 여전히 본인의 색을 잃지 않고 제이홉과의 협업에 성공했다. 이수호의 작업이 궁금하다면 최근에 발매된 머드 더 스튜던트의 ‘사랑은 유사과학’의 뮤직비디오를 봐주길 바란다.
3. STYLIST : KIM YOUNGJIN 컨셉에 맞춘 비주얼 디렉팅, 김영진 with 테일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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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을 이끄는 김영진 디렉터의 탁월함은 이미 케이팝 팬들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NCT부터 BTS까지 굵직한 글로벌 케이팝 남자 아이돌들의 메인 비주얼을 매력적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BTS의 공식성상에서도 T.P.O를 잃지 않고 화제성을 만드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제이홉의 앨범 컨셉에 맞는 스타일링이었다. 판도라의 상자(Box)에서 나온 제이홉에게 정체성을 부여하는 모자부터 그의 혼란, 대조를 대변하는 흑과 백의 의상 구성까지. 몸에 딱 맞는 의상은 BTS의 의상 제작을 도맡아 하는 테일러블에서 진행 했다.
4. COMPOSER : IVAN JACKSON ‘MORE’를 함께 만든 이반 잭슨(Ivan Jackson)
타이틀 곡 작업을 함께 도운 이반 잭슨과 랜디 런얀은 이미 BTS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들은 브라스트랙스(Brasstracks)라는 그룹의 멤버이기도. 앨범 수록곡 ‘병’에 참여했던 이 둘은, 이번에도 역시 제이홉과 호흡을 맞추며 앨범 타이틀곡 작업을 도왔다. 사실 이 둘의 그룹인 브라스트랙스는 BTS와 제이홉 뿐만 아니라 뉴욕을 베이스로 본인들의 음악을 하고 있으며 프로듀서로 챈스 더 래퍼, 앤더슨 팩,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 스타일스의 앨범까지 참여하는 올라운더이자 프로페셔널 음악가들이다. 그들의 음악이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