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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2022.07.22박지윤

청와대가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같이 한국의 역사를 담은 미술관으로 거듭난다.

지난 5월 관람객에게 개방된 청와대가 본격적으로 단장을 시작한다. 그동안 기자 회견 장소인 영빈관과 춘추관은 출입 기자 외 내부 출입 및 공간 공개가 되지 않았다. 새롭게 내부를 정비하며 외국 국빈들만이 출입해 연회가 열리던 영빈관 1층 홀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고 2층에는 정부 정책을 발표하는 브리핑 실을 관람할 수 있다. 직접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이 되었다.

일반 개방 이후 이견이 많았지만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 윤곽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건물을 보존을 하는 전제 하에 문화와 예술이 연관 지어 청와대에 소장된 600여 점의 미술품들을 청와대 본관, 관저, 영빈관, 춘추관을 전시장으로 단장하는 ‘청와대 아트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영빈관의 경우는 내부 홀 10m 높이 층고를 활용해 특별 기획 전시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문체부는 베르사유 궁전처럼 원래 있던 공간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며 전시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다. 현재 첫 작품 선정 작업과 도록 제작 중이다. 전시되는 작품들이 어떻게 청와대로 들어오게 된 과정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을 예정이다. 허백련, 장우성, 이상범, 김기창, 서세옥 등 한국화의 거장 24인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하는 ‘청와대 컬렉션 특별전’을 시작으로 올 가을 청와대의 변신이 시작된다.

에디터
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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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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