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비와 식케이가 하이어뮤직과 전속계약을 만료했다.
힙합 R&B 레이블 하이어뮤직에서 톱 윙어 두 명이 소속사를 떠난다. 하이어뮤직은 박재범, 차차말론이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말 박재범은 회사 대표직을 내려놓고 새로운 엔터 모어비전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차차말론이 대표를 맡고 있다. 하이어뮤직은 모든 면에서 항상 나아지자는 뜻, 더 높이 올라가자는 의미인 “하이어(Higher)” 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그래서 H1GHR MUSIC, 정식 명칭은 ‘H1GHR MUSIC RECORDS’다. 혜성처럼 등장해 큰 기대를 모은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하이어뮤직과 함께했다. 박재범, 차차말론, 식케이, pH-1, 그루비룸(GroovyRoom), 김하온(HAON), 빅나티(BIG Naughty·서동현), 트레이드 엘(TRADE L), 박현진, 제이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하이어 뮤직을 거쳐갔다.
갓세븐의 멤버 제이비(JAY B), 그리고 식케이는 7월 25일을 끝으로 하이어뮤직과 이별한다. 제이비는 21년 1월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2달 뒤인 3월에 하이어뮤직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첫 솔로 EP ‘소모:퓸(SOMO:FUME)’ 등을 발매하는 등 솔로 활동에 매진해왔다. ‘소모:퓸’은 호평을 얻었고 주니와 함께 작사, 작곡한 곡 ‘노스탤지아(nostalgia)’도 글로벌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제이비는 올해 3월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나 하이어뮤직과 꾸준히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이제는 작별 인사를 하고 더 넓은 바다로 나갈 예정. 식케이는 지난 2015년 엠넷 ‘쇼미더머니4’ 출연을 계기로 하이어뮤직과 인연을 맺었다. 데뷔 싱글 ‘마이 맨’을 시작으로 다수의 싱글과 정규 음반 ‘플립(FL1P)’ ‘헤드라이너(HEADLINER)’를 발매하며 음원 차트에 족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