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웃으면 건강해진다는 과학적 증거 5

2022.08.25주현욱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은 과학적으로도 치유 효과를 가지고 있다. 웃음은 건강 뿐 아니라 대인관계 및 정서적 안정에 걸쳐 두루 효과가 있다.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과거의 좌절과 절망감을 이겨낼 때 웃음보다 좋은 것은 없다. 웃음은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과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그리고 엔도르핀을 활성화한다. 쉽게 말해 스트레스는 줄여주고 행복감은 높여준다는 뜻이다. 그 결과 우울증 및 의욕 저하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주기 때문에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무의식적으로 스스로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건강한 정신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체적 건강에 대한 인지능력을 길러준다
웃음은 호흡을 조절하고 폐를 세척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빠른 방법이다. 심장박동과 호흡 속도를 증가시켜 신선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동시에 혈액 순환을 개선해 혈액이 원활하게 조직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건강한 내피세포를 유지하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주는 엄청난 효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웃음으로 인해 자신이 느끼게 될 불안이나 감정적, 심리적 고통 등의 감각이나 신체적 증상에 대한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인상을 좋게 만들어 준다
많이 웃을수록 얼굴 근육도 그만큼 움직이기 때문에 편안한 인상을 만들어 준다. 웃는 사람이 더 호감이 가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웃음은 단순히 즐거움을 주는 것뿐 아니라 유대관계에 도움을 주는 수단으로도 작용한다. 재미있고 잘 웃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데이트 횟수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도 보인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연인 사이의 친밀감과 만족도에 있어 유머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이성에게서 평균적으로 더 높은 호감도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사람의 면역체계는 기분 변화에 민감하다. 연구결과 좋은 기분이 신체의 방어를 강화한다는 게 입증됐다. 웃음은 암세포를 죽이는 NK 세포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데, 웃음을 잃으면 암세포가 더 빠르게 증식한다. 결국 웃음은 면역체계를 강화하고 감염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 웃음은 일종의 진통제 역할도 한다. 의학적으로도 웃음이 많아지면 고통에 대한 면역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웃을 때 우리 뇌신경에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통증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원활한 대인 관계를 만들어 준다
웃음은 타인과의 유대관계를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다. 전염성이 강해 함께 나눌수록 어색했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준다. 타인에게 웃음을 보인다는 건, 심리적 장벽을 없앴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특히 같은 주제에 대해 함께 웃는다는 것은 공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웃음은 연인이나 친구 등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를 가깝게 해주는 촉매제의 역할을 한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서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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