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tv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최초로 에미상 휩쓸다

2022.09.05박한빛누리

배우 이유미는 게스트상을 받았고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 효과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의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에미상이다.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4관왕에 성공했다. 오늘 <오징어 게임>은 주제가상, 촬영상, 편집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 게스트상(단역상) 등 7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다. 예상했던 대로 상을 휩쓸었다. <오징어 게임>에서 지영 역을 맡았던 배우 이유미는 게스트 상을 받았다. 게스트상은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배역을 연기한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이럴 줄 알았다. 어쩐지 연기할 때 눈빛이 남다르더라니.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유미는 비영어권 드라마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에미상 수상에 성공한 배우가 됐다. 그 외에도 <오징어 게임>은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 효과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등 4관왕을 기록했다. 에미상은 기술진과 스태프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 두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오징어 게임>은 총 13개 부문에서 14차례 후보로 호명됐다. 지금까지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고 나머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이 시상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2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