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프리즈 서울, 약 38억원에 판매 된 그림의 정체

2022.09.08한재필

프리즈 서울의 뜨거운 한 주.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열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행사가 열린 4일 내내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월요일 막을 내렸다. 9월 2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9월 5일까지 지속된 프리즈 서울은 다수의 갤러리, 기관, 비영리단체, 예술 후원자, 작가들이 모여 한국 미술계의 깊이와 폭을 보여줬다. 좋은 성과로 시작한 갤러리들은 주말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작품을 모두 판매 완료한 부스들도 등장했다. 4일간 개최된 프리즈 서울은 해당 기간 동안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프리즈 서울은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이자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프리즈 뉴욕, 프리즈 런던, 프리즈 마스터스에 이은 다섯 번째 프리즈 아트페어이다. 프리즈 서울의 디렉터 패트릭 리는 ‘프리즈는 페어 현장과 도시 전역에서 매우 환상적인 한 주를 보냈습니다. 첫 번째 프리즈 서울에 보내준 뜨거운 반응에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저희 모두가 받은 따뜻한 환대는 기대를 뛰어 넘은 수준이었고 페어 현장과 도시 전체의 에너지도 매우 뜨거웠습니다. 또한 저희와 공동으로 주최한 키아프 서울에도 감사를 드리며 이미 2023년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고 언급했다. 팬데믹 이후 멀어진 국제 갤러리와 한국의 고객들은 이번 프리즈 서울을 통해 다시 연결되었고 열정적인 수많은 컬렉터들도 새롭게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또 MZ세대들에게는 지금 가장 힙한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 많은 국내외 인물들이 서울이 가진 에너지에 감탄했고 내년을 또 기대하며 프리즈 서울은 마무리 되었다.

갤러리 별, 주요 판매 리포트
자비에르 위프켄스 : 스털링 루비의 작품 모두, 약 5억2천만원에서 6억5천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
국제갤러리 : 박서보의 단색화 작품, 약 6억3천만원에서 7억6천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
엘지디알 : 조엘 매슬러의 12개 작품 모두, 약 3천만원에서 6억2천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
하우저앤워스 : 조지 콘도의 작품, 약 38억원에 판매.
마리안 이브라힘 : 아모아코 보아포의 작품 세 점, 각각 약 1억2천만원에 판매.
타데우스 로팍 :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작품, 약 16억원에 판매.
제이슨 함 갤러리 : 우르스 피셔의 작품, 약 16억원에 판매.
갤러리 이바 프레젠후버 : 베른도슨의 작품은 약 3천만원, 사라 휴거의 회화 작품은 약 4억3천마원, 카렌 킬림닉의 회화 작품은 약 1억5천만원에 판매.
페이스 갤러리 : 애덤 펜들턴의 회화 작품은 약 6억5천만원, 매튜 데이 잭슨의 신작 두 점은 각각 약 2억4천만원, 2억원에 판매, 마리아 페레즈 시마오의 회화 작품은 약 1억7천만원에 판매.
맨데스 우드 DM : 파울로 J. M. 몬테이로의 회화 작품과 조각은 약 9천만원, 소니아 고메스의 작품은 약 2억4천만원에 판매.
슈프리트 마거스 : 조지 콘도의 작품은 약 21억원, 스털링 루비의 작품은 약 2억5천만원, 송현숙의 작품 두 점, 각각 약 4천만원, 3천만원에 판매.
리슨 갤러리 :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은 약 12억원, 줄리안 오피의 작품은 약 7억원, 라이언 갠더의 작품은 약 1억원에 판매.
스테판 프리드먼 갤러리 : 데버라 로버츠의 작품, 약 2억7천만원에 판매.
학고재 갤러리 : 하인두의 두 작품, 각각 약 1억2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
갤러리 현대 : 박현기와 이승택의 작품, 약 11억원에 판매.

에디터
한재필
사진
프리즈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