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우리의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줄 노래 5

2022.09.16이진수

우리가 10월 1,2일 디엠지 피스 트레인에서 꼭 만나야 할 뮤지션들의 노래를 골랐다.


01
Artist 윤수일밴드
Song 아름다워

<서울대작전>의 BGM으로 깔렸던 ‘아파트’를 들으며 묘한 희열에 젖은 사람이 있는가? 작품은 기억나지 않지만(죄송합니다) ‘아파트’의 사운드만 내 머릿속에 남았다. ‘아파트’부터 ‘아름다워’까지. 그날 이후로 나는 윤수일을 디깅했다.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한국의 시티팝이 여기 있었다. 윤수일밴드의 살아있는 사운드를 무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


02
Artist
HYBS
Song
Dancing with my phone
2021년 데뷔한 매우 ‘핫’한 방콕 듀오 밴드. 오랫동안 알던 친구 2명이 다시 재회해 만들게 됐다고. 품비푸릿(Phum viphurit) 이후로 디깅할 태국 밴드 찾고 있다면? 바로 여기 있다. 한 번 들으면 그 매력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사랑스럽고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특징. 시티팝을 좋아한다면 더욱 취향에 잘 맞을 거다. 뮤직비디오부터 아트워크까지 빠짐 없이 독특하고 사랑스럽다. BTS의 RM이 추천한 밴드로도 한 번 더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03
Artist
카더가든(Car the Garden)
Song
Beyond (Feat.O3ohn)
웹 예능의 황태자, 침착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하고 있지만 알고보면 본업은 뮤지션이다.많은 노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 곡을 추린다면 오존과 함께한 ‘Beyond’. 선을 그어버릴까, 짙게 피어나는 의심 속을 거니는 젊음의 혼란과 그것을 뛰어넘은 무언가에 대해 담았다. ‘우리의 평화는 음악’, ‘선을 긋기 전에 춤을 추자’라는 디엠지 피스 트레인 페스티벌의 슬로건과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페스티벌에 가거나, 가지 않거나 꼭 한 번 들어보길.


04
Artist 효도 앤 베이스(Hyodo and Bass)
Song 안젤리나(Angelina)
바밍타이거의 프론트맨으로 이름을 알렸던 장석훈이 돌연 제대 이후 새로운 팀으로 등장했다. 밴드 넘넘의 기타리스트 ‘허키 시바세키’ 이승혁이 드럼을 맡고, 이재가 베이스로 합류했다. 플레이리스트에 이들의 음악을 넣고 싶었지만 음원 사이트에 등록되어있지 않아 넣을 수 없었다. 비무장 지대에서 듣는 불효자의 때늦은 울부짖음은 어떨까?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휴먼, 효도하고 있습니까? 찔린다면 10월 1,2일 철원으로 모이자.


05
Artits 김오키뻐킹매드니스(Kim Oki Fuckingmadness)
Song 거대한 뿌리
2013년 등장해 동양청년, 뻐킹매드니스, 새턴발라드부터 그가 피처링한 음반까지. ‘김오키 세계관’안에서 섞이고 나뉘는 음악들은 마음에 안식을 가져다준다. 그 중에서도 김오키뻐킹매드니스는 비무장지대(DMZ)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 중 하나가 아닐까? 그의 색소폰 소리에 다함께 전율하고 춤추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하나다.

더 많은 노래가 궁금한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지큐의 하이퀄리티 음악 큐레이팅 서비스. ‘Sound Service’를 통해 더 많은 곡들을 경험해보기를 추천한다. 만약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궁금하다면 당장 티켓을 끊고 10월에 철원에서 만나자. 주머니 사정이 탐탁지 않다면 지큐코리아에서 토요일(9월 18일) 낮12시에 진행될 인스타그램 이벤트에 참여해봐도 좋겠다.

지큐 코리아 X DMZ PEACE TRAIN 애플뮤직 플레이리스트 들으러가기 
DMZ PEACE TRAIN FESTIVAL
➜ 일시: 2022.10.01(토) ~ 10.02(일)
➜ 장소: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대
⟡ 1일권 정가 ₩44,000 / 2일권 정가 ₩66,000
⟡ 멜론 티켓에서 예매

    에디터
    이진수
    디자이너
    조승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