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MZ세대 대표, 악뮤 이찬혁이 방문한 감성 핫플레이스

2022.10.28김지현

화제의 중심, 이찬혁이 매료된 공간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연일 ‘화제의 중심’인 이찬혁의 일상이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됐다. 이찬혁은 MBTI ‘EEEE’가 아닌지 의심케 할 정도로 ‘파워 외향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MZ세대의 대표이자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찬혁이 기상 15분 만에 방문한 집 근처 단골 카페부터 요즘 ‘힙’의 성지인 을지로, 홍대에 위치한 아지트까지. 한 번쯤 방문해 보고 싶은 그의 단골 핫플레이스 좌표를 공유한다. 이찬혁처럼 자유분방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아래 코스를 참고할 것.

COURSE 1. 타인, 나 자신
이찬혁이 눈 뜨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합정동 한 골목에 위치한 북카페 ‘타인, 나 자신’. 다양한 문화적 취향을 지향하는 복합문화공간인 ‘타인, 나 자신’은 보르헤스 작가의 시집 제목인 <El Otro, El Mismo>에서 이름을 착안했다. 빈티지한 분위기의 입구부터 내부까지 높은 층고의 책장을 빼곡히 채운 1만 여권의 소장 도서는 이곳에 방문한 누구든지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책과 함께 커피와 가벼운 술을 곁들이기 좋다. 독서를 하며 예술과 교양을 향유하고, 여유를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인 공간일 것이다. 이찬혁 역시 매일 같은 테라스 자리에 앉아 아메리카노와 토스트를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게 오전 루틴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금요일 밤에는 탱고바도 운영되니, 낮과 밤에 다른 분위기를 모두 만끽해 보길 바란다.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도 당신을 반겨줄 것이다.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3길 5 3층
영업시간 매일 11:00~23:00
인스타그램 @elotro.elmismo

COURSE 2. 오팔
이찬혁이 방문한 두 번째 공간은 을지로 골목에 숨어 있는 빈티지 편집숍 ‘오팔’이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 말고 옷장이 한 군데 더 있다. 실외 옷장이다”라고 재치 있게 소개하며 평소 이곳의 단골임을 인증했다. 낡은 철문을 열고 올라가면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고가구와 바이닐 레코드, 스피커, 빈티지 의류, 그리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곳곳에 가득하다. 체인 행어에 무심한 듯 간결하게 걸어 놓은 빈티지 의류는 사장님의 취향과 안목이 돋보여 하나하나 살피는 재미가 쏠쏠하다. ‘빈티지 애호가’ 이찬혁 역시 이곳에서 베르사체의 빈티지 블랙 재킷과 요시다의 호피무늬 헤드포터 백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구매하기도 했다. 이찬혁처럼 평소 빈티지에 관심이 많다면 이곳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일 입고되는 새로운 아이템을 두 눈 똑바로 뜨고 살펴보자.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모두 빼앗기고 말 것이니.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16길 2-1 2층
영업시간 매일 13:00~19:00(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opalseoul.kr

COURSE 3. 사랑방칼국수
빈티지 쇼핑을 마친 후, 곧바로 향한 곳은 이찬혁의 을지로 필수 코스인 ‘사랑방칼국수’다. 외관부터 ‘맛집 스멜’을 풍기는 이곳은 1968년에 문을 연 노포로 칼국수와 함께 백숙백반 집으로 오랜 시간 동안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찬혁이 시킨 메뉴는 백숙 한 상과 칼국수. 물, 소금, 마늘로만 맛을 낸 백숙이 이 집의 대표 메뉴인데, 일반 백숙과 달리 닭고기와 육수를 따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양은 냄비에 가득 담긴 뽀얀 국물을 한 입 떠먹으면 닭 국물의 맑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은색 쟁반에 고이 놓인 닭의 다리를 한입 크게 베어 물어보자. 이때, 닭고기를 소금이 아닌 초장에 찍어 먹는 것이 별미다. 닭고이와 육수를 곁들여 먹은 후, 남은 국물에 공기밥을 말거나 칼국수로 입가심하면 완벽한 마무리. 칼국수는 위에 올려진 노른자를 터트려 시원하게 면치기를 해줄 것. 음식을 맛없게 먹기로 알려진 이찬혁 역시 N번째 방문 중인 맛집이니, 믿고 방문해 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46
영업시간 매일 10:30~21:40(일요일 16:00 종료)

COURSE 4. 사무람
이찬혁의 마지막 코스는 그의 두 번째 집이자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두는 아지트, ‘사무람’이다. ‘취향과 대화, 영감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라고 소개한 이곳의 1층과 2층은 라운지 카페 겸 와인바로, 3층은 이찬혁과 팀원들이 지극히 개인적인 업무(?)를 보는 개인 사무실로 나누어져 있다. 이찬혁이 직접 운영하는 공간인 만큼 그의 감성과 감각이 돋보이는 아늑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구석구석 센스 넘치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저녁에 이용할 수 있는 와인바에는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내추럴 등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곁들일 수 있는 스몰디쉬가 준비돼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과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이찬혁이 숨겨둔 ‘힙-합’이라는 메뉴도 놓치지 말길. 11월 1일부터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한 라운지 카페도 오픈 예정이니 방문에 참고할 것.
주소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29바길 11-4
영업시간 매일 18:00-새벽 01:00(월, 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saamoo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