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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고메즈가 아침을 눈물로 시작했던 이유

2022.11.04박한빛누리

셀레나 고메즈가 만성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 조울증, 불면증 등을 겪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할리우드 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고통스러웠던 투병기를 공개했다. 셀레나 고메즈의 다큐멘터리 애플TV+ <My Mind & Me> 공개를 앞두고 그녀는 <롤링스톤>과 인터뷰를 가졌다. 셀레나 고메즈는 2014년부터 루푸스 병에 걸려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 사실은 2017년 그녀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으면서 알려졌다. 이 병의 공식 명칭은 전신홍반루푸스, 줄여서 루푸스라고 부른다. 루푸스(Lupus)는 늑대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루푸스 환자는 늑대에 물리거나 긁힌 자국 같은 피부 발진이 얼굴에 나비모양 형태로 나타난다. 다른 장기에도 염증이 생긴다고 해서 전신홍반루푸스라고 부른다. 그녀는 이 루푸스 질병 외에도 조울증 진단을 받고 몇 년 동안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을 했을 만큼 극심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동요를 느꼈고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때도 많았으며 침대에서 몇 주를 보낸 적도 있을 정도로 무기력했다고. 그녀 스스로도 그 원인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어렸을 때 25살에 결혼하고자 마음먹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었을지도, 연예인 사이에서 아웃사이더처럼 느꼈던 소외감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셀레나 고메즈는 업계에서 유일한 친구는 테일러 스위프트 단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그녀의 상태는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머릿속에서 계속 말소리가 들리는 등 극심한 편집증을 겪기도 해서 치료 시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다. 조울증 진단을 받은 뒤로는 의사들이 처방한 수많은 약을 복용했다고. 병원을 떠난 이후에는 두 가지 약을 제외한 다른 약들은 먹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셀럽의 삶. 셀레나 고메즈의 솔직한 이야기, 그녀의 투병기가 담긴 다큐 <My Mind & Me>는 11월 4일 애플 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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