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가왕 조용필이 온다

2022.11.15박한빛누리

조용필이 9년 만에 새 음반을 낸다.

72세의 나이, 데뷔 50년 동안 꾸준하게 무대에 오르는 가수. 대한민국 가수 중에서 유일하게 가왕이라 불리는 원조 오빠부대의 선봉장. 조용필이 오는 11월 18일 신보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Road to 20-Prelude 1)을 발표한다. 지난 2013년 발매한 정규 19집 ‘Hello(헬로)’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당시 선공개곡 ‘바운스'(Bounce)는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기록하며 아이돌 음원을 제치고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조용필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30초 분량의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신곡 제목인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나오며 멜로디도 일부 공개되었다. 경쾌한 음악으로 오후 2시의 무료함이 사르르 사라진 느낌이다. 이번 새 앨범은 그동안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싱글 음원 형태로 발매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1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동안 한 번도 싱글 앨범을 낸 적이 없다는 사실도 놀랍다. 조용필은 이달 26∼27일과 다음 달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2 조용필 & 위대한 탄생’도 연다. 티켓은 이미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예매 시작 30분 만에 4만 석 전석이 매진됐다. 가왕이 움직한다. 가요계에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YPC•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