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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티켓, 1억 원까지 등장

2022.11.18박한빛누리

비싸기로 소문난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보다 비싸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티켓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정규 10집 ‘미드나잇츠’를 발표하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HOT100에서 1위부터 10위까지 줄 세우기를 기록한 테일러 스위프트. 그녀가 5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는 소식에 팬들이 몰려들었다. 예매 당일에는 티켓 예매 사이트가 마비됐고 무려 8시간까지 기다리는 사태도 발생했다. 그리고 다음날 티켓 재판매 사이트에 수십 배가 넘는 가격으로 티켓이 올라왔다. 최고 1억 원에 판매한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현지 언론들도 난리다. 미국 CNN도 “2023년 5월 26일 뉴저지주 이스트 러드포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티켓이 티켓 재판매 사이트인 스텁허브(StubHub)에서 장당 2만 1600달러(약 286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처음 판매된 가격은 좌석에 따라 49달러(6만 5000원)에서 449달러(60만 원) 선. 리셀가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가까울수록 점점 더 올라간다. 현재 거래가는 대략 이렇다. 내년 3월 17일 애리조나주 공연의 플로어석은 1만7000달러(약 2271만 원), 4월 28일 조지아주 공연 플로어석은 3만5438달러(약 4700만 원)~8만9100달러(약 1억 1903만 원), 5월 26일 뉴저지주 공연은 2만3000달러(약 3072만 원)까지 매물로 나왔다. 매년 최고 리셀가를 갱신하는 NFL 결승전 슈퍼볼 티켓보다 비싼 가격이다. 지난 2월 슈퍼볼 경기 티켓 평균 재판매가는 1만427달러(약 1300만 원)였다. 나이키 조던 트래비 스캇이나 톰 삭스 마스야드 리셀가는 당근마켓 무료나눔처럼 귀엽게 느껴진다. 집값보다 더 잡기 힘든 티켓값, 이 판매 소동으로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흥미로운 건 콘서트까지 4개월이 넘게 남았다는 사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