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조용히 신선해지고 싶을 때 양재천을 즐겨 걷는다. 와인이나 맥주, 빤한 마실 거리가 아쉽던 이 거리에 프랑스에서 온 카페가 문을 열었다. 프랑스 내 스페셜티 커피의 개척자 떼르 드 카페 Terres De Café다. 풀바디 혹은 라이트라고만 표현하기에는 커피의 세계가 넓고도 깊다고 깨달은 크리스토퍼 세르벨이 2009년 파리에 튼 둥지는 향미 좋은 세계 곳곳의 원두를 선보였고, 이내 프랑스 최초의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로 인정받았다. 아시아에서 처음 서울에 열린 이 공간에서도 본고장의 맛을 전하려는 노력이 풍긴다.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80점 이상 획득한 원두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그러나 가장 특별한 커피는 스스로의 오감으로 찾아볼 것. 그것이 스페셜티 커피이니까. 서울 서초구 양재천로 111
- 피처 에디터
-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