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후, 연인과 함께해야 할 필수 항목 8 | 지큐 코리아 (GQ Korea)

섹스 후, 연인과 함께해야 할 필수 항목 8

2023-01-19T17:36:31+00:00 |SEX|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섹스 피드백을 나눈다.
연인과 섹스에 대해 서로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나눠본 적 있는가. 언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섹스 직후가 가장 적합한 타이밍이다. “어땠어?”라고 섹스에 대한 후기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도 좋다. 상대방에게 어떤 점이 만족스러웠는지, 다음번에는 어떤 체위와 애무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눠보자. “당신도 확실히 느꼈어?”와 같이 강요하는 듯한 질문이나 상대방의 기분을 위해 원치 않는 칭찬은 피할 것. 단지 섹스를 하는 동안 상대방의 만족도가 높길 바라는 마음에 묻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자. 섹스 후, 서로에게 전하는 섹스 피드백이 어느새 자연스러워질 것이니.

잔다.
섹스가 끝나자 마자 바로 잠에 드는 것은 식사 직후 트림을 하는 것처럼 무례하게 여겨질 수 있다. 의도치 않았지만 섹스 후에 유독 잠이 쏟아지는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섹스 후에는 졸음을 유발하는 ‘프로락틴’과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활성화되는데, 이는 렘수면을 일으키는 졸음의 주범이다. 그러므로 섹스 후에 잠이 오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연인이 잠들기 전 졸음을 참지 못하고 먼저 잠드는 것은 섹스 후 연인의 기분을 망칠 수 있다. 상대방의 컨디션을 먼저 확인하고 함께 잠드는 것이 서로를 존중하는 매너 있는 행동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껴안는다.
앞서 언급한 ‘옥시토신’은 서로 포옹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따라서 이를 ‘사랑 호르몬’ 또는 ‘포옹 호르몬’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포옹은 친밀감을 형성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사람의 관계와 상황에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섹스 후 연인과의 진한 포옹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 더불어 포옹을 했을 때 파트너의 머리카락이 코를 간지럽히면서 쏟아지는 졸음을 잠시 동안 참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커플 셀카를 찍는다.
누가 섹스 후에 커플 셀카를 찍냐고? 생각보다 많은 연인들이 섹스 후에 셀카를 찍는다. 인스타그램에서 #AFTERSEXSELFIE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자. 공개적으로 셀카를 올리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당신이 개방적이지 않은 성향이라면 셀카를 찍은 후 앨범에 보관해도 좋다. 앨범에 들어가 그날 찍은 셀카를 봤을 때 애정 어린 눈빛으로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 연인을 보면 더욱 애틋해질 것이다. 혹은 뜨거웠던 그날의 밤이 다시 기억날지도.

운동한다.
섹스가 끝난 후, 헬스장으로 향하자. 섹스 시간에 따라 효과는 다르지만, 섹스는 ‘엔도르핀’을 활발하게 분비시켜 운동의 효과를 배로 만들어준다. 또한 남성 호르몬인 ‘테르토스테론’의 증가로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며 신체에 활력을 더한다. 그러니 당신의 연인에게 젠틀하게 설명해 보자. 당신과 함께한 섹스는 환상적이었고, 운동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헬스장에 다녀오겠다고. 연인과 함께 헬스장에 방문해 커플 운동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함께 샤워한다.
섹스 후, 연인과 한순간도 떨어지고 싶지 않다면 함께 하는 샤워는 어떤가. 목욕도 좋다. 씻는 것이 열정을 빼앗는 행위라고 생각하지 말자. 관능적인 과정이다. 서로의 몸을 문지르며 눈을 맞추고, 서로의 발을 씻겨주자. 최상의 시나리오는 매끄러운 비누로 몸을 어루만지다 두 번째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다. 오히려 좋다. 더불어 청결한 생활 습관은 성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전에 사용한 섹스 토이도 깨끗하게 씻고 유지하자. 안전이 제일.

두 번째 라운드를 준비한다.
아직 체력이 남아있는 커플에게만 해당하는 항목이다. 완벽하게 끝내지 못했다고 생각된다면, 아쉽다면, 부담이 아니라면, 두 번째 라운드는 어떨까.

대화한다.
절정에 다른 후, 몇 분 동안에는 무엇이든 허용된다. 어떠한 제한도 없다. 이성을 잃고 더 많은 것을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다. 물론, 프러포즈하기에 좋은 순간은 아니다. 하지만 무언가를 부탁하거나,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할 수 있는 적절한 시간임은 확실하다. 상대방이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것들이면 더욱 적합하다. 예를 들면, “우리 이번 연휴에 태국이나 남미 여행 갈까?”같은 가벼운 제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