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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호텔처럼 섹스하는 비법 5

2023.01.27도날드도

분명 우리 집인데, 호텔에 온 것 같은 기분으로 섹스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

🏨잡동사니는 옷장 속으로
집과 호텔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살림살이’의 유무다. 호텔에선 꼭 필요한 세간살이 외에 밖에 나와 있는 집기나 잡동사니가 없다. 집에서 호텔 기분을 내는 가장 첫 번째 법칙은 동선에 걸리는 잡동사니를 전부 치우는 것. ‘홈’ 호텔 섹스를 하기로 마음 먹은날에는 전부 옷장이나 서랍장 속으로 잠시 치워둔다. 특히 집에서 입는 옷가지나 택배 상자 같은 ‘생활의 흔적’이 눈에 보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호텔 시그니처 향 구비하기
유명 호텔마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향이 있다. 집에서 호텔 기분을 내려면 이런 향을 활용하는 것도 영리한 방법. 호텔 시그니처 향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더플라자의 룸앤 패브릭 스프레이는 유칼립투스와 플로럴 향을 조합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10층 스파에서 구매 가능한 포시즌스 호텔의 비스포크 퍼퓸드 캔들도 소나무 향에서 영감을 받아 심신 안정에도 효과적. SSG 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는 JW메리어트 호텔의 플로럴 머스크 향도 괜찮은 선택. 집에 들어오자마자 호텔 로비를 느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쾌적한 습도 유지하기
호텔에서는 손님이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온도와 습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 호텔에서 왜 호텔 기분이 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 그렇다면 집에서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보자. 보통 실내 적정 온도는 50~55%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 상태에서 사람은 쾌적함과 뽀송함을 느끼게 된다고. 일반적으로 한국은 겨울철엔 습도가 30%이하로 너무 건조하고 여름철에는 60% 이상으로 매우 습하다. 제습기와 가습기를 적절히 활용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

🏨침대 시트 풀 먹이기
호텔 침구 특유의 서걱서걱한 느낌. 그걸 재현해줘도 집에서 호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전문가처럼 풀을 제대로 먹일 순 없겠지만 다행히 주부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은 ‘다리미 풀’ 제품들이 있다. 샤키트, 소네트, 다리미풀 등 검색하면 쉽게 구입 가능한 다리미 풀을 침대 시트에 뿌리고 다림질을 쓱쓱 해주면 각 잡히고 무게감 있는 호텔 침구로 변신한다. 기왕이면 베개도 함께 작업해줘야 호텔 기분을 완성할 수 있다.

🏨미니바 세팅하기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갔을 때, 근처에 술집과 음식점이 문을 닫은 깊은 밤 둘이 호텔 방에서 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은 미니바를 이용하는 것. 그렇다면 집에서도 미니바로 호텔 기분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미니어처 술 중에서 잭 다니엘, 보드카, 진이나 럼 등을 고른다. 적당한 가격대의 레드나 화이트 와인과 맥주, 그리고 견과류와 작은 사이즈 과자까지 갖추면 미니바 세팅 완료.

에디터
글 / 도날드 도(칼럼니스트)
사진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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