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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 사이비 교주 된다

2023.01.29박한빛누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차기작이 결정됐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라 민망하고 미안하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새로운 종교를 믿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차기작으로 사이비 종교의 교주를 연기한다. 1978년, 900명 집단 자살 사건으로 유명한 짐 존스라는 인물이다. 짐 존스는 ‘구주의 사도 인민사원'(Peoples Temple of the Disciples of Christ)이라는 종교의 교주였다. 그는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며 인민사원 신도들에게 자살을 강요했다. 당시 “우리의 자살은 자살이 아니라 혁명이다”라고 교육하며 ‘자살 연습’이라는 명목으로 가짜 독극물로 신도들을 연습시켰다고 한다. 그렇게 그의 말도 안 되는 교리로 900여 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이후 존스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로 발견되었다. 이 사건이 영화로 제작된다. 각본은 <베놈>을 쓴 스콧 로젠버그가 쓰고 <007> 시리즈를 만든 MGM이 제작을 맡았다. MGM은 영화 시작 전에 사자가 포효하는 인트로가 나오는 걸로 유명한 제작사로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델마와 루이스>, <한니발> 등을 제작했다.

에디터
글 /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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