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40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939년에 발생한 지진 이후 80여 년 만에 가장 큰 지진으로 보인다. 6일 새벽 4시경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규모 7.8, 7.5 지진이 발생했는데 이 지진은 인접 국가인 이스라엘, 레바논, 이집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다. A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재 최소 2379명이 사망, 1만 4483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시리아에서는 최소 140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둘을 합치면 전체 사망자는 약 4000명, 부상자는 약 1만 8000명에 달한다. 구조 대원 1만여 명이 파견돼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거센 추위와 계속된 여진으로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일주일 간의 국가 애도 주간을 선포했다. 튀르키예 교육부도 오는 13일까지 학교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가슴 아픈 소식에 여기저기서 지원의 손길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외에도 튀르키예와 앙숙인 그리스까지 지원에 나서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