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orial

radical confidence

2023.02.07GQ

여전히 뜨거운 잭 할로우의 자부심.

롤넥, 양말, 샌들, 모두 톰 포드. 팬츠, 루이 비통.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 Kia Forum 경기장의 하늘 높이 솟은 하얀 기둥들 아래 새벽부터 팬들이 모여들고 있다. 대부분 젊은 여자들인 긴 줄이 주차장 가장자리를 따라 빙글빙글 구부러져 있다. 너무 많은 인파에 당황한 듯한 안내요원들이 모인 사람들을 여기저기 다른 입구로 보낸다. 길게늘어선 줄이 촉수처럼 구불구불 움직인다.
내 바로 앞에 서 있는 사교성 넘치는 네 명의 여자, 그들의 이름은 테레사와 아이비, 매킨지, 제네바다. 이들은 새벽 4시에 이 포럼에 도착했다. 긴 인조 속눈썹, 매끈한 검은 머리, 군중 사이 다른 흐릿한 얼굴들과 구별되도록 계산해 날카롭게 윤곽 메이크업을 한 테레사는 2021년에 잭 할로우 공연을 처음 경험했다. 그녀가 말하길 오늘 공연은 마흔일곱 번째 직관이다.(“누구 얘기하는지 알아요.” 이후 잭 할로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그녀를 언급하자 그가 말했다. “그녀는 레전드죠.”) “자랑은 아니고, 하지만 우리가 더 오래됐어요.” 테레사보다 더 오래된 팬이라는 매킨지는 핫핑크색 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으며, 2019년에 흘리듯 쓴 서체로 새긴 할로우 이름의 타투를 보여주려 왼쪽 소매를 걷어 올린다. 이들이 할로우의 초기 팬이란 사실이 그의 가파른 인기 상승 속도를 말해준다. 매킨지는 2019년 11월 웨스트 할리우드의 록시 극장에서 열렸던 공연을 회상한다. 그녀는 할로우가 2020년에 발매한 트랙을 이야기하면서 그 시점이 “‘Whats Poppin’ 이전”이라고 확실히 짚어둔다. “그 시절에는 오후 3시쯤 공연장에 갔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서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몇 시간 동안 줄의 맨 앞을 지켰죠. 한참 동안 아무도 오질 않더라고요. 그의 인기가 폭발한 다음부턴 얘기가 달라졌지만요. ‘차라리 전날 밤에 와서 밤을 새우자!’ 이렇게 된 거죠.”

재킷, 셔츠, 팬츠, 타이, 모두 버버리.

할로우의 경력은 ‘Whats Poppin’ 이전과 이후로 깔끔하게 나눌 수 있다. 열두 살때부터 랩을 했고, 2018년부터 애틀랜타 기반의 레이블 제너레이션 나우 Generation Now에서 음악을 발표했지만, ‘Whats Poppin’이 터닝 포인트였다. 이후 2년은 이 중대한 사건의 만화경 같은 날들이었다. 업계 거물과의 리믹스 또는 협업, 드레이크 같은 다른 장르 아이콘들의 주목, 그리고 온갖 상의 수상 후보로 도배되는 일 말이다.할로우는 작년 릴 나스 엑스와 함께 메가 히트(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약 15억 회)를 기록한 ‘Industry Baby’로 저력을 꽉 채운 상태로 2022년을 시작했다. 그는 봄 한 철을 <덩크슛 White Men Can’t Jump>(1994)의 리메이크 영화이자 그의 영화 데뷔작을 촬영하며 보냈다. 그리고 5월에는 두 번째 앨범를 LP로 발매했다. 카니예 웨스트가 앨범의 리드 싱글인 ‘Nail Tech’를 공개적으로 칭찬했고, 할로우가 13초짜리 샘플을 살짝 올리자마자 앨범은 정식 발매도 되기 전에 틱톡 바이럴을 타고 들썩였다. 이 트랙은 미주와 유럽 양쪽 대륙 모두에서 차트 1위를 차지했으며, VMA는 ‘올여름의 노래 Song Of Summer’로 선정하기도 했다. 동시에 할로우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시상식에서 특별히 주목받곤 했다. 똑똑하지만 잘난 척하지는 않는, 자신감은 있지만 겸손을 잃지 않는, 도발적으로 웃기지만 절대 선은 넘지 않는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그는 조용한 자신감의 아이콘이 됐다. 미국의 코미디언이자 할로우의 친구인 피트 데이비슨이 이메일로 동의를 보내왔다. “잭은 그냥 천성이 좋은 녀석이에요. 그의 재능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나는 그가 자신을 사용하는 방식이 훨씬 더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킷, 팬츠, 모두 프라다. 운동화, 뉴발란스. 시계, 오데마 피게. 터틀넥, 양말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할로우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시상식에서 특별히 주목받곤 했다. 똑똑하지만 잘난 척하지는 않는, 자신감은 있지만 겸손을 잃지 않는, 도발적으로 웃기지만 절대 선은 넘지 않는 방식으로.
<포레스트 검프>의 게임 버전이 있다면 할로우가 바로 포레스트 검프다. 그가 어디에 나타나든 등장 자체만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2021년 BET 어워드에서 할로우는 래퍼 사위티 Saweetie의 레드 카펫 인터뷰에 슬쩍 끼어들어 자신을 소개했다. 그 결과 “잭 할로우가 사위티와 사진 찍는” 비디오는 2천만 뷰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올해 멧 갈라에서는 유튜브 스타 엠마 채임벌린 Emma Chamberlain과의 인터뷰에 응한 할로우가 인터뷰를 끝내며 “사랑해, 안녕” 이라 인사하자, 엠마가 본능적으로 홀린 듯 “사랑해”라고 답한 사건도 흥했다. 엠마는 할로우가 자리를 뜨고 나서야 맥이 풀린 듯 실소를 터뜨렸다. 할로우를 만나기 위해 포럼 아래 희미한 조명으로 들어가기 전, 줄을 선 여성들이 내게 할로우의 카리스마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불필요할 정도로 다정해요. 내가 아주 싫어하는 지점이죠.” 매킨지가 말했다. 아이비가 덧붙인다. “아예 시도조차 안 한다고요.” 방금 리허설을 마친 할로우가 녹색으로 뒤덮인 방에서 페리에를 홀짝이고 있다. 내가 도착하자 그가 일어선다. 그 전까진 핫도그 모양의 푹신한 가죽 소파에 아주 편안하게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는 제너레이션 나우 로고가 박힌 검은색 트레이닝복 차림에, 가을 캠페인부터 자신이 모델이 된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고 있다. 커다란 다이아몬드 귀고리-선물 받은 거라 몇 캐럿인지는 모른다고 했다-가 양쪽 귀에서 반짝인다. 그의 왼쪽 손목에는 시계 애호가들이 ‘배트맨’이라고 부르는, 크고 빛나는 롤렉스 시계가 채워져 있다. 이번 여름 런던에서 퍼렐과 대화한 후 이 시계를 구입했다고 한다. “퍼렐이 그러더군요. ‘롤렉스를 하나 사. 그러면 그걸 쳐다볼 때마다 여유를 가져, 라고 생각하게 될 거야.’

니트 베스트, 팬츠, 모두 질 샌더 by 루시 & 루크 마이어.

할로우의 유명세는 빠르게 상승했다. 그는 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했지만 지금은 거대한 경기장에서 공연을 한다. 그의 새로운 팬들은 대부분 여자다. 할로우의 바이럴 클립은 대부분 마치 학교 연극 무대에서 조용하던 아이가 가슴 설레게 하는 남자 주인공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상황이다. 할로우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자기만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는 일 말이다. “항상 여자친구가 있긴 했는데 그건 분명…, 제 생각엔 제 공연과 저라는 사람을 연결 지어 생각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게 가장 큰 변화 같아요.” 그의 새로운 추종자들은 아마 그의 외모 변화에 반응하고 있을 것이다. 2020년 와 2022년의 사이 할로우는 스스로 몸을 슬림하게 만들었다. 더 이상 스낵을 먹지 않으며 술도 끊었다. 친근하게 둥근 얼굴형의 느낌을 잃지는 않았지만, 보다 선명해진 윤곽을 얻었다. 매일 아침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도 하는데, 운동 후 하루 내내 느끼는 기분을 꽤 좋아한다. 그는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마흔 살
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매킨지는 이렇게 말한다. “할로우는 거대해요. 엄청 크죠. 그는 그냥 거대한 인간인데 그를 보면 ‘망할, 그는 다 가졌어’라는 생각이 들죠.”)

롤넥, 톰 포드. 팬츠, 루이 비통.

이제 그의 손톱은 윤기가 흐르고, 신발을 후원 받고 있으며, 얼굴에서 큼직한 안경이 사라진 지 오래다. 삼각 대걸레 모양 헤어스타일은 이제 사람들이 따라 하고 싶은 곱슬머리 시안으로 쓰인다. 할로우가 말한다. “저는 항상 비디오게임 판매점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보였어요.” 제너레이션 나우의 공동 창립자인 레이튼 레이크 모리슨 Leighton Lake Morrison도 이에 동의한다. “할로우는 랩을 할 줄 아는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같이 보였죠. 하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그 역시 스스로 성장했고, 자신의 스웨그가 무엇인지 찾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할로우의 머리는 우아한 그리스 동상의 곱슬머리처럼 고급스러워 보인다. 녹색 방 소파에 앉은 할로우는 그간 대중에 공개된 모습보다 차분해 보인다. 에너지가 넘치는 온 모드와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오프 모드 사이의 불일치에 대해 할로우도 잘 알고 있다. “그런 불일치가 제게 영향 주는 걸 싫어해요. 내가 있고 싶은 대로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항상 제게 그런 기분을 주는 것 같더군요.” 그는 혀로 똑딱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눈을 크게 뜨고 손을 내밀었다. 무신경한 다정함의 표현으로. “왜냐하면 저는 그냥 가만히 쉬고 있는 건데도 사람들은 제가 화가 났거나 기분이 다운되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를 ‘그는 꽤 활발해’라는 식으로만 보니까 가끔 씁쓸하죠.” 그는 기자들을 약간 경계한다고도 털어놓는다. “제가 언론인들의 공간에서 사랑 받는 존재는 아닌 것 같아요. 언론계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세련되었거나 아니면 언론이란 원래 세련된 세계란 느낌이에요. 저는 고급스런 마이너 예술가가 아니에요. 그냥 되는 대로 하고 있죠. 그리고 블랙 뮤직을 하는 백인이에요. 기자들은 결코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할 순 없겠죠. 할로우가 미디어에 질려버렸다는 건 아마도 가 팬들에게 탐닉 당하는 사이, 몇몇 비평가가 대중 앞에서 “그렇게 자연스러워 보이는 그의 개성이 음악에는 별로 드러나지 않는다”라는 묘사와 함께 썩 좋지 않은 평가를 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피치포크는 이렇게 리뷰 했다. “잭 할로우는 온라인상에서 굉장히 재미있고,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의 주의를 어떻게 끄는지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음악에는 이해할 만한 것은 적고, 그냥 응시할 뿐이다.” NPR의 또 다른 리뷰다. “잭 할로우는 문화적 카멜레온이다. 사람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필요한 모든 체크리스트를 동시에 채울 수 있는 사람. 그러나 그 방향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다.” 비평가들이 카메라가 꺼진 후 녹색 방에 앉아 있는 부드러운 할로우와 함께 있어 본다면, 사진으로 보는 모습이 더 커 보인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재킷, 프라다. 시계, 오데마 피게.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의 것.

의 평판이 할로우에게 타격을 주진 않았다. 앨범이 발매된 5월,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 <덩크슛> 리메이크 작품을 촬영 중이었고, 공식적으로 알려져도 되기까지 몇 주를 기다렸다. “그날 밤보다는 기분이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그는 온라인 반응을 실시간으로 보기 위해 앨범이 나온 첫날 스크롤을 내리던 자정 즈음을 기억한다. “전 그걸 읽고 나서 ‘흠 좋아, 이 정도는 견딜 만해’ 그랬던 거 같아요. 웃음기 싹 가시게 하는 문장도 있었지만, 읽으면서 든 생각은 ‘이 정도는 소화할 수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그가 읽은 에 대한 리뷰의 일부 통찰력은 그에게도 꽤 설득력이 있었다. “사람들이 저란 사람을 솔직하게 대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았어요. 줄곧 원했던 바예요.” 할로우는 그가 존경하는 예술가들로부터 몇 가지 건설적인 충고를 받았다. 퍼렐이 그에게 훅과 코러스를 더 대범하게 하라고 말했을 때, 벌스가 가장 편했던 할로우는 그 말을 마음에 새겼다. 하지만 그가 건설적인 비판 속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건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비판적인 평가는 팬들의 반응도 누그러뜨리지 못했다. 예를 들어 ‘First Class’는 틱톡에서 해시태그 #jackharlow 조회 수 34억 회를 기록했다. 할로우는 ‘틱톡 송’으로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틱톡에서 조회 수 기록을 세우는 트랙들은, 할로우에 따르면 더 폭넓은 인기로 이어진다. “거의 모든 히트곡은 틱톡에서부터 터져요. 요즘은 아예 댄스 챌린지를 염두에 두고 만들고 그게 히트를 하죠. 그런데 어떤 곡은 먼저 뜬 다음에 틱톡에서 더 인기가 퍼지는 식이에요. 그 또래 애들이 그만큼 많이 들으니까요. 그게 요즘 애들 방식이에요, 미안하지만.” 틱톡은 신인 아티스트에게는 무자비한 공간일 수 있다. 어딘가에서의 유명세는 15초만 지속되기도 한다. 할로우 자신부터가 이 불균형적인 잠깐의 인기 또는 일부 불가사의한 인기가 오고 가는 현장의 목격자다. “저는 한 곡의 수백 가지 경우를 다 보는 것 같아요. 그들은 15초의 마력을 잘도 끌어내죠. 저 자신조차도 샤워하면서 어디서 들은 어떤 짧은 구절을 흥얼거려요. 잠시 이름을 날린다면 팔로워가 한 4천 명은 갑자기 생겨요. 그러다가 훅 사라지죠. 그게 끝이에요.”

코트, 점퍼, 셔츠, 팬츠, 신발, 모두 던힐.

할로우는 자신이 하는 말에 몰입할 때마다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앞으로 바짝 다가앉았고, 손가락은 전투기처럼 대화 상대를 똑바로 가리켰다. 그러곤 ‘펑’하는 제스처를 취한다. “히트하고 사라진 아티스트는 항상 있어 왔지만 요즘 애들은 그냥 어떤 음악 데이터들을 쏟아내는 식이에요. 전 우리가 앞으로 20년 동안 그들 중 몇 명이나 되새길지 궁금합니다. ‘요, 내가 ‘나 나, 맨, 바라 부 누 누’ 이 멜로디 만들었던 거 기억하니? 그게 나였어, 브로. 난 음반 계약을 했고, 1백만 달러를 벌었고, 그 정도면 거의 끝냈단 소리지’ 이럴 애가 한 2백 명은 될 것 같단 느낌이 들어요.” 새로운 아티스트에게 틱톡에서의 도전은 할로우의 설명에 따르면 “단지 ‘사운드’로 축소시키는 것- 전과 후의 이미지 사이에 적합한 컷에 적합한 비트 드롭, 주의를 확 끄는 도입, 댄서블한 코러스”가 전부다. 일단 시작하면 그 아티스트는 틱톡이란 햄스터 휠에 올라타 맛있는 걸 꾸준히 갖다 바치거나 망각 속으로 뱉어내질 뿐이다. 할로우는 랩이 ‘젊음의 게임’임을 인정한다. 그 자신도 아직 젊은이겠지만, 그는 벌써 오래 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그는 종종 지속적인 경력을 갖고 있고, 청중의 지속적인 관심을 위한 재창조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자신이 존경하는 래퍼들에게 눈을 돌린다. 하지만 이제 겨우 2~3년 정도 류에 있어본 스무네 살 먹은 청년이 재창조해야 하는 게 얼마나 있겠나? “사람들이 저를 보면서 ‘재창조’를 바로 떠올리진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Whats Poppin’과 ‘First Class’ 사이에는 꽤 큰 차이가 있어요. 음파적으로, 2020년과 2022년에 제가 문화와 연결된 방식에도 큰 차이가 있죠.” 그리고 할로우만의 매력도 한몫한다. 순전히 개성만으로 새로운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뮤지션은 많지 않다. “너무 많은 아티스트가 음악을 엄청 빨리 내놓죠. 목적은 단지 주목받는 것뿐이에요.” 제너레이션 나우의 모리슨이 말한다. “대중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 라이프스타일이 어떤지에 매력을 느껴요.” 모리슨은 아티스트가 내놓는 음악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절대 가치라고 덧붙인다. 만약 청중이 아티스트 개인의 호감에 이끌렸더라도, 음악이 그 관심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에디터
LAUREN LARSON
포토그래퍼
DANNY KASIRYE
스타일리스트
ANGELO MITAK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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