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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들의 치명적인 실수 5

2023.04.27주현욱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잘 하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툭하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신입사원들의 흔한 실수.

호칭을 잘못 부른다

신입사원이라면 이 문제로 심란했던 경우가 많을 것이다. 신입사원 초반에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는 실수로 조직도 자체가 복잡하고 이름과 직급이 매치되지 않아 이런 실수를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알게 되겠지라는 생각은 금물, 부서별로 직급과 이름, 얼굴을 매칭해보고 외우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입사 초반에 이런 실수는 웃으며 넘길 수 있지만, 한 달 정도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헷갈려 하고 실수가 생긴다면 달가워할 상사는 분명 없을 테니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상사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다

당연히 아직은 업무 처리가 미숙한 상태다 보니 업무 중 의도를 100%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상사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일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일머리가 없는 사람으로도 낙인이 찍힐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확인하는 것이다. 일 시작 전 사전 질문을 통해 일의 방향성을 잡고 중간중간에 보고를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야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

혼나는 것이 두려워 실수를 숨긴다

이제 막 입사했으니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그 실수에 대해 상사들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실수를 저지르고 난 후의 행동이다. 실수를 한 것에 질책 받는 것이 두려워 그 사실을 숨기려고 하거나 변명을 늘어놓는 것은 상사가 봤을 때 결코 보기 좋은 행동은 아니다. 차라리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함과 동시에 만회할 수 있도록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혹은 어떤 방법으로 수습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모습을 보여야 더 좋은 인상을 남긴다.

질문을 하지 않는다

업무와 관련되거나 회사 생활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혹은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당연히 질문을 해서 답을 구하는 게 맞다. 그러나 대부분의 신입사원은 모르는 게 많다 보니 애써 하나씩 질문을 하지 않고 일을 진행할 때가 있다. 특히 굉장히 쉽거나 당연한 일에는 한치의 의심도 없이 자기 판단대로 일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제멋대로 판단해 일을 진행시킨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결과가 생길 수도 있다. 헷갈리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물어봐야 하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일도 중간보고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메일 작성에서 실수를 한다

아직 일이 서투른 신입사원의 실수는 간단한 메일 작성에서도 나타난다. 특정 그룹에게만 공유해야 할 내용을 전체 수신으로 해서 난감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고, 마음이 급해서 제목이나 CC, 첨부파일 등을 누락해서 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공적인 메일 작성 시 띄어쓰기나 맞춤법을 틀린다거나 격식에 맞지 않는 문체로 작성하는 경우도 많다. 메일의 경우에는 한 번 보내면 다시 되돌리기가 힘드니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에디터
글 / 주현욱(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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