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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집사’도 쉽게 키울 수 있는 힐링 반려식물 6

2023.05.09김지현

키우기 쉬운데, 유니크하기까지. 바라만 봐도 힐링 가능한 반려식물을 추천한다.

① 코르딜리네 레드스타

붉은 색을 가진 관엽식물 중에서 잎이 가장 긴 품종. 실내의 조도만으로 건강히 생육할 수 있어 반려식물 입문자에게 적극 추천한다. 식물의 이름처럼 적갈색을 띄는 색깔과 유연하게 뻗은 수형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음이온을 방출해 공기 정화에도 효과적이다. 푸른 잎들 사이에서 제대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멋스러우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자아낼 것이다. 물론 실내에서 키우더라도 직사광선은 피하는 게 좋다. 물은 약 5일에서 7일 사이에 한 번씩 흠뻑 주면 충분하다. 잎이 건조해지지 않게 골고루 분무해 줄 것. 가격 10만원대.

② 이끼 테라리움

초보 ‘식집사’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반려식물. 일명 ‘이끼 테라리움’이라 불리며 하나의 반려식물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끼는 적당량의 습도와 빛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관리가 어렵지 않으며 생명력이 강하고, 사시사철 내내 푸른 식물로 관찰할 수 있다. 더불어 가습 효과가 뛰어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절기에 천연 가습기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다. 반 그늘 상태에 두고 물을 자주 분무해 주면 쉽게 잘 자란다. 취향에 따라 자연석과 함께 연출하면 인테리어 용으로도 훌륭한 자연 오브제가 될 것. 가격 5만원대.

③ 취상 선인장

‘고슴도치 선인장’이라 불리는 이 식물의 이름은 취상 선인장이다. 방사형으로 퍼진 형태와 잎 끝부분에 돋아난 가시가 특징. 기존 선인장과는 다르게 잎이 매우 가늘고, 절단면은 둥근 막대기 모양을 나타낸다. 특히 취상 선인장은 희귀 품종 중에 하나라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반려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존재만으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공간 한 켠에 두면 위트를 더해준다. 가장 큰 장점은 물을 1-2개월에 한 번씩만 주면 된다는 것. 초보 ‘식집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반려식물이다. 가격 40만원대.

④ 죽도석곡

곧게 뻗은 줄기가 대나무의 난을 닮아 ‘죽도석곡’이라 불리는 동양란이다. 실내 조도로 충분히 생육 가능하며, 대나무의 성질을 지녀 비교적 겨울 추위에도 강한 편이다. 유연하면서도 가느다란 수형이 매력적이며, 꽃이 피지 않아도 줄기의 자태가 아름다워 집 안에 두고 관상하기 좋은 식물이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주렁주렁 달리는 노란 꽃은 오랜 시간 동안 시들지 않고 개화하므로 집 안에 생기를 더해줄 것이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되는 곳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물은 5일에서 7일 사이에 한 번씩 주면 된다. 가격 20만원대.

⑤ 동백류

사계절 내내 푸른 반려식물이다. 겨울에도 잘 자라며, 비교적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 바쁜 현대인들에게 제격. 꽃이 피지 않아도 부드럽게 뻗은 긴 줄기와 잎에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바닥에 무심하게 두어도 멋스러운 반려식물이 될 것. 물은 1일에서 3일 사이에 한 번씩 주는 게 좋다. 가격 10만원대.

⑥ 펫츠헤데라

아이비와 팔손이의 교배종이자 희귀 식물인 ‘펫츠헤데라’. 손바닥처럼 생긴 아이비와 팔손이의 잎 형태를 두루 지니고 있다. 특히 잎에는 초록색과 노란색이 섞인 패턴이 조화를 자랑한다. 펫츠헤데라는 건조에 강하고, 실내 생육에 최적화되어 있어 누구든지 쉽게 키울 수 있다. 생명력이 길어 10년 이상 사는 식물로 손꼽히기도 한다. 사람에게 이로운 음이온을 방출하고, 아토피 예방 및 공기 정화에도 탁월하다. 창가나 베란다 등 통풍이 잘 되는 반양지에 두고 키우는 게 좋다. 물은 4-5일에 한 번만 주면 된다. 가격 20만원대.

에디터
김지현
디자이너
조승언
컨트리뷰터
최문정 / 오이타(o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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