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태그호이어는 까레라 탄생 60주년을 맞았다.
CARRERA CHRONOGRAPH GLASSBOX
1963년 처음 등장한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컬렉션은 멕시코의 악명 높은 레이스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에서 유래한 레이싱 워치다. 올해 태그호이어는 까레라 탄생 60주년을 맞아 “레이스는 결코 멈주치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새로운 까레라 워치 컬렉션과 함께 고속 질주를 꿈꾼다.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글라스박스 워치는 빈티지 시계 컬렉터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글라스박스 디자인을 되살렸다. ‘글라스박스’라는 단어처럼 1970년대의 까레라 모델이 가진 돔 형식의 헤잘라이트 크리스털과 유사한 형태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디자인했다. 베젤과 다이얼을 하나의 형태로 일치시키고 돔 형태의 글라스박스를 씌운 것이다. 다이얼 바깥쪽부터 안쪽으로 레이싱 워치의 상징인 타키미터 스케일과 눈금 디테일이 이어진다. 이 시계는 블랙과 블루 컬러,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두 컬러 모두 3시 방향에 30분 카운터, 6시 방향에 스몰 세컨즈, 9시 방향에 12시간 카운터가 위치하지만 블랙 컬러는 다이얼과 반대되는 실버 컬러 서브 카운터에 적용하고, 블루는 같은 컬러로 통일했다. 또한 블랙은 빛바랜 오렌지 컬러의 슈퍼 루미노바를, 블루는 화이트 컬러를 택했고 날짜 창의 위치도 다르다. 두 컬러 모두 백 케이스에는 최근 까레라 워치에서 보이는 자동차 휠 모양 대신 태그호이어의 방패 로고를 오픈워크 형태로 넣었다. 새로운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TH20-00는 80시간의 넉넉한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CARRERA RACING CHRONOGRAPH
더욱 스포티한 까레라 디자인을 찾는다면 레이싱 크로노그래프가 정답이다. 레이싱에서 많이 사용하는 레드, 오렌지, 옐로 컬러를 포인트로 넣어 경쾌하며 시간 측정이 가능한 서브 카운터가 있다. 다이얼 표면은 선레이 가공 처리해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의 농도가 달라지며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에는 스네일 패턴을 새겼다. 다이얼 테두리에는 옐로, 오렌지, 레드 컬러 그러데이션 원형 라인이 있고 초침에는 레드, 스몰 세컨즈에는 오렌지 컬러를 가미했다. 또한 까레라의 대표적인 무브먼트 칼리버 호이어 02를 탑재했다.
CARRERA DATE 36mm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자랑하는 까레라 데이트 36밀리미터. 1963년 잭 호이어가 선보인 오리지널 까레라에 가장 근접한 디자인으로 까레라 60주년을 기념해 실버와 블루는 물론 파스텔 그린과 강렬한 핑크 컬러를 추가했다. 실버와 블루 그리고 그린 컬러에는 골드 도금 처리한 핸즈와 인덱스를, 핑크 컬러에는 로듐 도금 핸즈와 인덱스를 사용했다. 어김없이 슈퍼 루미노바를 칠했고, 자동 칼리버 7 무브먼트를 탑재해 56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자랑한다.
CARRERA PLASMA2
2022년에 첫선을 보인 까레라 플라즈마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외관으로 돌아왔다. 케이스 옆면은 물론, 베젤과 브레이슬릿까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덮어 견고한 스포츠카를 닮은 외관을 자랑한 것. 케이스에 48개, 베젤에 26개, 브레이슬릿에 34개로 무려 총 1백8개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2시와 6시 방향에 위치한 스틸 크로노그래프 푸셔는 내구성이 우수한 블랙 DLC로 코팅했고, 다이아몬드 크라운은 화려한 빛을 발산한다. 다이아몬트 플레이트로 만든 다이얼 위에 12개의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인덱스까지, 그야말로 화려함과 단단함으로 무장한 시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