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tv

별점 테러 받은 ‘인어공주’ 개봉 첫 주 2460억 원 벌었다

2023.05.31박한빛누리

전 세계적으로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지만 영화는 흥행하고 있다.

화제는 화제를 낳는다. 문제의 작품으로 떠올랐던 <인어공주>가 반전 흥행을 보이고 있다. 영화 흥행수입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지난 26일 개봉 이후 미국에서 1억1750만달러(약 1560억원)의 티켓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역대 5위를 기록 중이며 세계적으로는 1억8580만달러(약 246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영화는 흥행했지만 반대로 악의적인 별점 테러도 이어지고 있다. 영화 자료 사이트 IMDB의 국가별 관객 평점을 보면 미국에서 10점 만점에 6.3점을 기록했다. 영국 5.9점, 브라질 5.8점, 캐나다 5.7점, 멕시코 6.3점 등 다른 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네이버 평점에서도 악성 댓글과 함께 10점 만점 중 1점을 준 관객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개봉한 <인어공주>는 안데르센 동화를 토대로 1989년 제작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바다 왕국의 막내 공주인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에리얼 역에 흑인 가수 겸 배우인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하며 논란이 불거졌고 붉은 게 세바스찬과 물고기 플라운더를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구현해 동심을 파괴했다는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반대 의견도 있다. 일각에서는 어릴 때 추억이 떠올랐다며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팽팽하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디즈니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