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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0년 만에 지하철 노선도 변경

2023.09.14박한빛누리

다음 역이 어디인지 헷갈리는 전철 내 전광판도 좀.

서울시가 큰 결심을 했다. 40년 만에 지하철 노선도를 변경한다. 그동안 봐 온 지하철 노선도가 40년이나 된 유물이었다니. 서울 지하철 노선은 1980년대부터 꾸준히 늘어났다. 하지만 노선도는 1980년대 형태를 유지한 채 노선만 추가해 왔다. 그동안 여러 항의가 있었다. 위치를 알기 어려운 노선도, 일반역과 잘 구분이 되지 않는 환승역 표기, 역 번호 표기 부재 등 이용객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시각, 색채, 디자인, 교통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모두가 읽기 쉬운 노선도를 디자인했다. 우선 2호선 순환선을 중심으로 환승역은 신호등 방식으로 표기했다. 강, 바다 등 주요 지리 정보도 노선도에 표현했다. 내년에는 랜드마크 아이콘을 노선도에 적용할 예정이다. 미리 실험한 결과 역 찾는 소요 시간은 최대 55%가 단축됐고 환승역 길 찾기 소요 시간도 최대 69% 단축됐다고 한다. 최인규 디자인정책관은 “새롭게 발표한 노선도는 시각 약자, 외국인 모두를 배려한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에디터
박한빛누리(프리랜스 에디터)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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