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입맛 다시 되돌리기 좋은 별미, 오차즈케 맛집 4.
명란 식당 | 고소하고 짭조롬한 명란 오차즈케
부암동 언덕길에 위치한 ‘명란 식당’. 원 테이블에 의자 여섯 개가 배치된 소박하고 정갈한 분위기로 <카모메 식당>이 떠오르는 이곳에서는 명란 밥, 오니기리, 오차즈케 등 상호처럼 명란을 메인으로 한 요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후리카케를 뿌린 밥에 명란을 얹고 녹차물을 부어 먹는 ‘명란 오차즈케’가 시그너처. 살짝 구운 명란을 얹어 톡톡 터지는 식감이 더해질 뿐 아니라 고소한맛도 배가 된다. 고소하고 짭조롬한 명란과 산뜻한 녹차 맛이 어우러진 별미!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40-1
영업시간 화~일 12:00~19: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sketch_rs
키친 갈매기 | 담백하고 깔끔한 연어 오차즈케
제철 재료를 활용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 스키야키, 솥밥, 오차즈케 등 다양한 종류의 밥과 면 요리를 선보이는데 그중 구운 연어와 날치알, 볶은 표고와 열무 및 멸치, 당근과 홍당무를 올린 다채로운 구성의 고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연어 오차즈케’가 인기. 두툼한 연어와 야채를 맛본 후 간을 한 녹차를 부어먹으면 되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차가운 녹차물과 따뜻한 녹차물 중 선택이 가능하고, 못 먹는 야채가 있으면 미리 말하면 된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73 2층
영업시간 화~토 12: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인스타그램 @galmegi_kitchen
해마의 방 | 취향껏 골라 먹는 오차즈케
대전 선화동에는 취향대로 오차즈케를 골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일본 가정식을 선보이는 ‘해마의 방’이 그 주인공. 한 번 훈연한 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 연어가 메인인 ‘연어 오차즈케’, 비법 간장으로 버무린 육회가 메인인 ‘육회 오차즈케’, 고소한 참기름에 노릇하게 구워낸 명란이 메인인 ‘명란 오차즈케’ 등 세 종류의 오차즈케가 준비되어 있으니 좋아하는 메인에 맞춰 주문해보자. 푸짐하게 올라간 고명과 밥을 한 두입 정도 떠서 본연의맛을 느낀 후, 녹차물을 부어 먹으면 된다.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529번길 39
영업시간 화~일 11:30~21:00 (주중 브레이크타임 15:30~17:30)
인스타그램 @sunhwa_hm
나오리쇼쿠 | 한국식 오차즈케
부산대 정문 골목에 위치한 ‘나오리쇼쿠’는 일본의 오차츠케를 변형한 ‘한국식 오차츠케’를 선보인다. 보통의 오차즈케 집과는 다르게, 후리가케가 뿌려진밥과 토핑들이 따로 담겨 나오고 보리차가 담긴 티포트를 내어준다. 일반 가정식을 먹는 것처럼 먼저 밥과 토핑을 반찬 삼아 먹고, 반쯤 먹은 후 밥에 보리차를 부어 말아 먹으면 된다. 일반적인 오차즈케의 녹차물과는 다른 보리차의 구수하고 깊은 감칠맛이 매력적이다. 차슈, 가라아게, 연어구이, 고등어구이, 명란구이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주소 부산 금정구 금강로 271-14
영업시간 11:00~20:50 (브레이크타임 주중 15:00~16:30)
인스타그램 @naori.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