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에 한 켤레씩 가지고 있으면 더 고민이 필요없다. 다양한 TPO를 모두 만족하는 스니커즈를 골랐다.
컨버스 척 70 하이
클래식은 영원하다.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고 어떤 자리에도 기본은 한다. 유행도 타지 않아 아무 때나 신어도 멋이 난다. 그만큼 오래도록 사랑받는 스타일이라는 것이다. 그 시작은 농구화로 출발했지만, 너바나, 라몬스 등 당대 최고의 록스타들이 착용해 대중적인 패션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반항과 자유로움의 상징. 젊음과 잘 어울린다. 가격은 6만 원대.
슈퍼스타 80s 검/흰
패션 포털사이트의 인기 스니커즈에 항상 상위를 차지한다. 일명 삼선 스니커로 불리는 슈퍼스타는 1969년 최초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농구화로 개발되었으나 힙합그룹 Run DMC가 신발 끈을 푼 슈퍼스타를 신고 나오며 스트리트 패션으로 각광받았다. 신발 앞부분의 조개 모양과, 삼선, 그리고 텅 부분에 새겨진 아디다스 불꽃모양은 트레이드 마크다. 정장에도, 청바지에도 잘 어울리는 만능 아이템. 신을 신발이 없을 때는 슈퍼스타를 신으면 된다.
닥터마틴 단테
6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부츠’ 하면 닥터마틴을 떠올린다. 하지만, 부츠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닥터마틴 고유의 스타일은 유지하며 스니커 형태로 출시한 ‘단테’ 시리즈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웃솔이 튼튼해 때가 잘 타지 않고, 어느정도 굽이 있어 스타일을 유지하기도 좋다. 색상, 스타일 모두 튀지 않고 클래식한 멋을 내기 때문에 데일리로 신기 좋다. 게다가 부츠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2가지 이상의 색상을 구비해 놓아도 부담 없다. 가격은 10만 원대.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로우탑 스니커즈
메종 마르지엘라는 예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이 스니커즈는 2002년 독일군 스니커를 복각하여 만든 그야말로 깔끔하고 과하지 않은 모던한 스타일의 정석이다. 1970년 독일군에게 보급하던 트레이닝 슈즈는 메종 마르지엘라를 거쳐 대중적인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원래 군용으로 제작했기에 발이 편하고 가벼운 것이 장점. 게다가 스타일과 유행에도 뒤쳐지지 않는 멋을 지니고 있다. 결혼식장을 갔다가 미팅이 있다고? 이 스니커 하나면 충분하다. 가격은 40만 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