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술의 참맛. 상남자를 위한 거친 술이다. 기합 넣고 원샷 권함. 얍!
메타스피릿27
‘소주 이상의 소주’를 지향하는 메타 스피릿. 원주산 양조미인 토토미와 치악산 맑은 물로 만들었다. 산뜻한 목 넘김 끝에 알싸한 꽃향기와 함께 상남자를 전율케 할 알코올의 향미가 피어오른다. 고구마와 다래가 주재료로, 세 번의 증류 과정을 거친 순도 높은 깨끗한 맛을 지닌 술. 스트레이트, 온더록, 하이볼 등 어떻게 마셔도 꿀맛이다.
화심
아드벡 증류소에서 일하며 노하우를 쌓은 대표가 국내로 돌아와 론칭한 증류주다. 구운 쌀과 고구마를 주재료로 한두 개의 라인 업 ‘군쌀’ ‘군고구마’ 모두 거칠면서도 섬세한 술맛이 일품. 효소와 효모를 넣어 양조하고, 단식 증류기로 2회 증류해 재료가 지닌 맛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고운달 오크
착한 이름에 그렇지 못한 불맛. 국내 최초의 마스터 블렌더이자, 한국 위스키 역사를 말할 때 빼놓고 논할 수 없는 이종기 명인이 빚었다. 오미자를 재료로 만들어 특유의 신맛, 쓴맛, 매운맛에 더해 스모키한 오크 향까지 즐길 수 있어 혀끝에서 잔치가 일어나는 기분이다. 무려 52도의 높은 도수에 어울리는 작열감으로 불꽃놀이를 하며 마무리하니, 진정한 술의 맛을 즐기는 이에겐 더 없는 선택지. 입술을 적실 정도로 조금씩 마시며 천천히 풍미를 즐기는 것이 정석이지만, 온더록스로 한판승부를 보는 것도 멋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