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무엇보다 편한 게 최고지.
나이키 줌 보메로 5
요즘 가장 많이 신고 있는 신발 중 하나. 엄청 편하고 어디에나 어울린다. 나이키 보메로 시리즈는 원래 러닝화로 나온 제품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에어맥스보다 말랑하고 가볍다. 2006년 보메로 시리즈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이 정도 인기는 아니었다. 2022년도에 오트밀 컬러가 나오면서 꾸준히 리셀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때는 제품이 나오자마자 동나는 품귀현상이 일기도 했다. 지금은 많은 색상이 출시되며 매장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뉴발란스 860v2
뉴발란스 860v2를 처음 접한 건 에메 레온도르와 협업 모델을 웃돈을 주고 사면서부터다. 색감이 예뻐서 샀는데 착화감도 좋아서 자주 신고 있다. 860v2는 통기성 좋은 메쉬 소재로 만들었다. 한겨울에는 발가락이 잘릴 뻔했다. 이제는 마음 놓고 신어도 괜찮은 계절이 됐다. 앞으로 더 자주 신을 예정. N-ERGY 미드솔이 적용돼 충격 흡수와 내구성, 충격 분산이 탁월하다. 뉴발란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더 많은 색상을 만날 수 있다.
아식스 젤1090
아식스의 젤1090 역시 러닝화로 출시된 모델이다. 모터사이클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으며 후족부에 젤이 탑재되어 있다. 쿠셔닝이 뛰어나고 트러스틱 기술이 적용되어 보행할 때 뒤틀림도 방지해준다. 아식스 모델 중 가장 유명한 아이템이고 어퍼 소재가 메쉬로 되어 있어서 통기성도 좋다. 사이즈는 반업 정도 크게 신는 걸 추천.
살로몬 RX MOC
2023년에 한 소비 중 가장 만족스러운 걸 꼽자면 살로몬 RX MOC를 산 거다. 원래는 풋살이나 러닝이 끝난 후 신발을 갈아 신을 용도로 샀는데, 정말 편하고 만족스러워서 평소에도 많이 신는다. 중창은 가벼운 EVA로 제작됐다. 부드럽고 얇은 명주 그물 같은 재질이라 가볍다. 그야말로 휘뚜루마뚜루 신기에 좋은 신발. 사 두면 정말 활용도가 높다.
온러닝 클라우드 몬스터
이실직고하자면 온러닝 신발을 처음 봤을 때는 ‘못 생겼다’고 생각했다. 근데 지금은 아니다. 점점 예뻐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달리기를 하거나 좀 오래 돌아다녀야 할 때는 어김없이 온러닝 신발을 신고 나간다. 온러닝은 전설적인 트라이애슬론 선수 올리버 버나드가 시작한 브랜드다. 늘 부상에 시달리다가 이를 보완해 줄 신발을 개발했다. 정원의 호수를 잘라 신발 바닥에 붙인 걸 시작으로 구성이 송송 뚫린 온러닝의 밑창이 나왔다. 보기에는 투박하지만 패션 브랜드들도 온러닝의 디자인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로에베와 협업을 시작으로 지난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협업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추천 모델은 온러닝의 베스트 셀러 클라우드 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