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는 인생 살고 싶은 대로 살자는 욜로(You Only Live Once)족이 가고, 무알코올과 저도수 주류를 찾는 ‘놀로(NoLo·No and Low)’족이 왔다. 이들의 선택을 받은 술은?
논알코올 위스키 | 리추얼 제로 프루프 위스키 얼터너티브
‘위스키’라는 글자만 봐도 취할 것 같지만, 놀랍게도 취하지 않는 위스키가 있다. 리추얼 제로 프루프 위스키 얼터너티브는 알코올이나 탄산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오크 향을 입힌 알코올이 없는 위스키다. 주류 전문가들의 연구를 거쳐 위스키 본연의 향과 캐러멜 컬러를 그대로 재현했다. 일반 위스키처럼 온더락, 샷, 칵테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면 된다. 칼로리가 낮고 글루텐과 견과류 GMO 재료도 사용하지 않아, 드물게 건강에도 이로운 술이다.
논알코올 진 | 먼데이 제로 알코올 진
알코올은 없지만 ‘스피릿’만큼은 충만하다. 먼데이 제로 알코올 진은 남부 캘리포니아 수제 증류소에서 천연 재료를 사용해 소량씩, 손으로 직접 제조해 만든다. 주니퍼와 식물, 시트러스를 섬세하게 혼합해서 알코올이 들어간 진의 맛을 제대로 구현해 낸다. 드라이한 진을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을 도수 없이즐기고 싶을 때 제격이다. 술에 취하지 않지만, 분위기에 취할 수는 있겠다.
논알코올 화이트 와인 | 라이츠 아인즈 쯔바이 제로 리슬링
2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 라이츠에서 무알코올 와인을 처음 생산하기로 했을 때 그 자체로 엄청난 도전이었을 거다. 오랜 연구와 개발 끝에 깊은 풍미와 향을 지닌 라이츠 아인즈 쯔바이 제로 리슬링이 탄생했다. 라이츠는 매우 낮은 압력과 온도에서 알코올을 추출해 와인의 풍미를 지키는 ‘진공증류법’을 사용한다. 원재료와 생산 과정 모두 비건 인증을 받으며 무알코올 와인계에서 ‘핫하게’ 떠올랐다.
논 알코올 로제 스파클링 와인 | 톰슨앤스콧 노티 디알코올라이즈드 스파클링 로제
톰슨앤스캇은 세계 최초로 유기농, 비건, 할랄 인증까지 받은 무알코올 와인이라는 만들어내며 와인 씬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명망 있는 와인비평가는 잘 익은 사과 향을 머금은 노티 디알코올라이즈드 스파클링 로제를 두고 “최고의 무알코올 와인”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불필요한 설탕을 줄이고, 스페인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샤르도네 템프라니요 품종을 이용해 독일에서 만든 야심 찬 무알코올 와인이다.
논알코올 보드카 | 우스코 오리지널
스코틀랜드의 형제가 ‘알코올의 일시적 즐거움보다 대체가능한 건강한 즐거움을 찾고 싶다’는 꿈을 안고 만들게 된 증류소 ‘Spirits Of Virtue’. SOV의우스코 오리지널 보드카는 ‘치유의 물’이라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판나니치 웰(Pannaich Wells)에서 만든 디사이드(Deeside) 광천수를 독점적으로 사용한다. 스트레이트로 그냥 마시기보다, 원하는 믹서와 함께 칵테일로 마시면 더욱 좋다. 알코올 없이도 퀄리티 높은 보드카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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