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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연애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과학적 방법 3

2024.03.04박민정

❶ 인정해라

내가 만나는 사람에게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님을, 문제를 회피하는 못난 사람을 만나고 있음을 인정해라. 회피형 연애의 고통은 ‘내가 선택한 그 사람은 회피형 인간이 아아니 정상인일 것 ’이라 믿고 싶은 마음이 근간이다. 사람을 잘못 봤음을 인정해라.설사 그게 N회차 실패일지라도. 괜찮다.

❷ 회피 동기를 활용해라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주사를 맞으면 더 건강해질 것’이라는 접근 동기로 설득하는 대신 주사를 맞는 것보다 더 싫어할 만한 회피 동기를 자극하라고 추천한다. 이를 연애에 치환하면 연애에서의 문제를 회피하는 남자에겐 선택지를 좁혀주는 것이 유리하다. 이를테면 드라마<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명대사 “나랑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나랑 사귈래, 나랑 잘래?”는 아주 훌륭한 회피 동기 자극인 것. 

❸ 버려라

안정적인 정서와 성숙한 관계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안정 애착형” 인간이 회피형 연인을 만나면 불안해진다. 이 경험은 머리와 가슴에 오래 남는다. 이미 낮아진 자존감은 이후 관계에서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방어기제로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까, 그냥 버려라. 그 사람에게 나의 존재는 회피하면 피해지는 존재다. 그의 마음은 딱 거기까지다. 나 자신을 소중하게 대하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