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슈트의 상징, 브리오니 CEO와의 인터뷰

2024.04.05GQ PROMOTION

기업가들과 정치인들이 테일러링의 명가 브리오니의 슈트를 선택하는 이유.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어져온 고유한 가치와 절정의 기술로 섬세한 테일러링을 선사하다.

Q. 내한은 처음인가? 거리에서 마주한 한국 남성 패션에 대한 첫인상이 궁금하다.

아니다. 작년에도 한국에 방문했었고, 이어 또다시 서울을 방문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한국 남성은 전통적 가치는 물론이고, 기술, 품질, 라이프스타일 등 다방면의 취향을 패션에 반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창의적이고 패셔너블한 스트리트 웨어도 많이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모두들 본인만의 스타일로 개성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Q. 지난해부터 패션의 화두로 떠오른 ‘슬로 럭셔리’,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는 마치 브리오니를 위한 단어처럼 여겨진다. 실제로 체감되는 소비자의 세대 변화가 있는가?

내 대답은 ‘예’와 ‘아니오’, 둘 다 다. 먼저 ‘예’를 설명하면, 의류의 본질적 가치, 제작 방식, 비하인드 스토리, 100% 이탈리아에서 제작된다는 사실, 장인 및 그들의 전문 지식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넓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넓어진 이해는 새롭고 젊은 고객을 하우스로 끌어들이고 있다. 반대로 ‘아니오’는, 기존 고객들은 ‘슬로 럭셔리’가 디자인에 걸리는 시간부터 신중한 소재 선택, 숙련된 재단사의 경험과 장인 정신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운영하는 방식에 이미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 우리는 거래 중심적인 브랜드가 아니라 관계 중심적인 브랜드인 것이다.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 브리오니의 시대를 초월한 실루엣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높이 평가한다. 브리오니를 입으면 피부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는 동시에 우아하고 품위 있어 보인다는 것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렇기에 브리오니를 경험하게 되면 30년 이상 오랜 관계를 맺기도 하고, 주변에 자연스럽게 소개하게 된다. 결국 경험을 통해 스스로 브리오니를 찾는다 할 수 있다.

Q. ‘아트 오브 테일러링’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울 정도로 테일러링의 명가로 손꼽힌다. 브리오니 비스포크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타 슈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브리오니를 독특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모든 브리오니의 모든 원단은 가장 미묘한 결함까지 정확히 표시하는 세심한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만 한다. 그런 다음 소위 ‘브리오니 메서드(Brioni Method)’라고 불리는, 전체 슈트 생산 과정에 걸쳐 몇 가지 특별한 품질 검사를 다시 거친다. 이 과정에는 220개 단계, 꼼꼼하게 손으로 하는 7000개의 숨겨진 바느질이 수행되고, 그리고 최대 24시간의 작업시간이 소요된다.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핸드메이드 품질은 브리오니의 핵심 가치이며, 이는 제조부터 완제품까지의 모든 여정을 포괄한다. 특히 다림질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브리오니를 설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단계 중 하나로, 각 재봉 단계 뒤에는 특정 부위에 따른 인체공학적인 테이블을 사용하는 다림질 단계가 이어진다. 깔끔한 라인과 자연스러운 매력은 브리오니의 특징이자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Q. 브리오니의 국내 부티크 오픈 소식은 매우 오랜만이다. 그것도 가장 ‘한국’적인 호텔로 평가받는 신라호텔이라니 유의미하게 느껴진다. 이곳으로 결정한 이유가 있는가?

브리오니는 고객이 조용하면서도 친밀하고, 품격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브리오니를 경험하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신라호텔과의 파트너십을 진행했다. 신라호텔이야말로 환대부터 축하 등 다양한 경험적 요소가 결합된 차별화된 장소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틀리에 개념은 매우 관련성이 높고 이러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상적으로 적합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포괄적인 비스포크 제품군과 다양한 맞춤 옵션을 소개하여 각각의 의류가 고객의 선호도에 완벽하게 부합하도록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Q. 브리오니 신라호텔 부티크를 방문하는 이들을 상상해본다면, 어떤 모습일 것 같은가?

신라호텔의 고객은 조용하고 친밀하며,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원한다고 들었다. 아마도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인생사의 미세하고, 섬세한 측면을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마스터 테일러로부터 전문적인 조언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장인 정신에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디테일에 대한 안목이 있는 사람, 시간을 내어 브리오니 컬렉션을 탐색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 등 브리오니 하우스와 깊은 관계를 추구하는 이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Q. 개인적으로 브리오니의 2024 S/S 컬렉션 캠페인에 나온 라임 색상의 더블브레스트 재킷을 걸친 ‘오스카 아이삭(Oscar Isaac)’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번 컬렉션 중 한국 고객에게 특별히 추천하는 피스가 있는가?

오스카 아이작은 브리오니 맨(Brioni Man)의 대표 앰배서더다. 카리스마 넘치고, 정통적이며, 강한 개성의 소유자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리넨 코튼 소재의 밀리터리 셔츠에 좀 더 편안한 룩을 선사하는 팬츠의 베이지 룩, 그리고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네이비 시어서커 ​​슈트를 제안한다. 시어서커 원단은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우아함을 제공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완성도 있는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거다.

Q. 브리오니가 계획 중인 특별한 서비스나 이벤트에 대해 GQ 독자들에게 먼저 귀띔해준다면?

신라호텔 부티크에서 제공하는 ‘더 브리오니 비스포크(The Brioni Bespoke)’는 브리오니가 추구하는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로, 항상 이용 가능하다. 또 브리오니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골프 캡슐을 4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강원도에 위치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특별한 쇼케이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곧 트렁크 쇼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기간에 고객들은 브리오니 마스터 테일러와 함께하는 최상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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