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궁금한 메이저리그의 모든 것.
김형준 | SPO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❶ 올해 우승 후보는?
2021년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 지난해 아쿠나는 41홈런 73도루를 달성해 MVP가 됐고, 많은 선수가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이들과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과의 호흡도 좋다.
❷ MVP 후보는?
오타니가 내셔널리그로 떠난 아메리칸리그는 애런 저지의 수상 가능성이 높지만 양키스로 건너온 후안 소토를 주목하자. 소토가 양키스의 포스트시즌을 이끈다면, 생애 첫 수상 가능성은 충분하다. 오타니는 역대 두 번째 양대 리그 MVP에 도전한다. 과연 그가 전입미답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❸ 신인왕은?
리빌딩에 성공한 볼티모어는 통산 316홈런을 기록한 맷 홀리데이의 아들, 잭슨 홀리데이를 품었다. 밀워키는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추리오와 8천2백만 달러에 계약했다. 많은 기회가 보장된다는 의미다.
❹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한국인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사는 지난 시즌으로 3막이 종료됐다. 박찬호가 1막, 추신수와 류현진이 2막과 3막이었다. 4막의 주인공은 이정후다. 4막을 대표하는 선수이자 자이언츠의 구심점이 되려면 신인상 투표 3위 안에 드는 활약이 필요하다.
❺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은?
필라델피아에는 최고의 리더 브라이스 하퍼가 있다. 자신이 떠나자마자 우승한 워싱턴을 바라봤던 하퍼는 팔꿈치 수술 후 역대 최단기간에 복귀했을 정도로 필라델피아의 우승에 뼈를 갈아 넣고 있다. 하퍼의 우승을 응원하는 이유다.
이희영 | SPO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❶ 올해 우승 후보는?
10년 7억 달러라는 전대미문의 계약으로 오타니를 끌어안았다. 베츠, 오타니, 프리먼 MVP 트리오가 이끄는 다저스의 라인업은 최강. 여기에 야마모토와 글래스노우까지 영입하며 원투 펀치까지 완성했다. ‘우승이 아니면 올해는 실패’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❷ MVP 후보는?
내셔널리그에선 작년 MVP 아쿠나 주니어를 점친다. 아메리칸리그의 강력한 MVP 후보는 작년 오타니를 꺾은 애런 저지다.
❸ 신인왕은?
두 명의 ‘잭슨’이 양리그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다. 내셔널리그 밀워키의 잭슨 추리오는 빅리그 데뷔도 하기 전에 커다란 계약을 맺으며 기대감을 증명했다.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의 잭슨 홀리데이는 올스타 출신 아버지 맷 홀리데이의 야구 유전자를 물려받으며 리그 유망주 1위에 선정됐다.
❹ 오프 시즌 중 가장 기대되는 팀은?
캔자스시티를 주목해보려 한다. 스몰 마켓 팀인 캔자스시티는 이번 오프시즌 무려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과감한 투자를 한 캔자스시티가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의 판도를 크게 흔들 다크호스가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❺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작년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올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추신수, 이정후에 이어 또 한 명의 1억 달러 코리안 리거의 탄생이 기대된다.
❻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은?
‘1990년대의 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 시즌 가장 높은 곳까지 가길 바란다.
대니얼 김 | 야구 해설위원, 기자
❶ 올해 우승 후보는?
약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 팀, 브레이브스. 마운드와 야수 쪽에 30대 선수를 찾기 어려워 당분간 브레이브스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❷ MVP 후보는?
양키스 스타디움은 소토에게 잘 맞는 홈구장이다. 우측 펜스 거리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최고의 시즌을 보낼 것이다. 다저스에서 꾸준히 팀을 위해서 뛰는 선수가 바로 무키 베츠다. 특히 올 시즌엔 우익수가 아닌 선발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한다. 운동 신경이 워낙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준수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오타니의 합류로 타선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지만 다저스의 중심엔 베츠가 있다.
❸ 신인왕은?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에선 신인이지만, 이미 완성된 투수다. 부상만 없다면, 신인왕뿐 아니라 사이영상에 도전도 가능해 보이는 선수다. 아메리칸리그의 잭슨 홀리데이의 스프링캠프는 완벽했다. 시범경기의 맹활약이 결국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❹ 올 시즌, 관전 포인트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레이스. 작년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애리조나와 매년 지구 우승을 하는 다저스는 더욱 강해졌다. 이정후와 맷 체프먼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또한 전력이 분명히 좋아졌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가 가장 치열할 것이다.
❺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팀은?
그래도 한국 최고의 이적료를 경신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응원하겠다.